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한 금년도 사무관 승진인사가 6일자로 단행된 가운데, 최대 규모 승진인사의 주인공들을 축하해 주기 위한 행사가 처음으로 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이날 열렸다.
인사권자인 이현동 국세청장을 비롯해 임환수 조사국장, 한승희 국제조세관리관, 송광조 감사관, 나동균 기획조정관, 이전환 개인납세국장, 이종호 법인납세국장 등 본청 주요 국장들과 이날 행사를 준비한 운영지원과 직원들은 짧게는 10여년에서 길게는 30여년 동안 오직 국세행정을 위해 몸 바쳐 온 이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사무관 승진예정증서 수여식'을 겸해 열린 승진축하행사에는 승진자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으며, 이현동 국세청장은 정책조정담당관실 김재형 예비사무관을 시작으로 승진자 142명 전원에게 일일이 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 국세청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듯 일일이 승진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고, 승진자가 많아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142명 전원에게 환한 미소로 축하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두말할 필요 없이 승진자들이 주인공이었다. 대강당 입구 쪽에 다과를 마련해 행사를 기다리는 이들이 웃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고, 천정에는 중간관리자 승진을 축하하는 의미의 오색 풍선을 매달았다.
이 국세청장이 142명에게 증서를 수여하는 순간순간마다 승진자의 사진과 짤막한 이력 등을 담은 영상을 방영해 승진자들의 기쁨을 배가시켰고, 이날 승진이 있기까지 옆에서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응원을 보낸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사진 컷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기도 했다.
동료 직원들은 페루 전통 민요를 축하음악으로 연주하며 이들의 앞길을 축복한데 이어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미리 준비해 전했다.
이 국세청장은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국세청이 여기 있는 것이며, 국가기관 중 제일 일을 잘하는 기관이 됐다고 믿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수여식이 끝난 후 한 승진자는 "수십년 동안 기다려온 사무관 승진의 기쁨을 만끽한 너무 기쁜 날이고, 이런 축하행사로 인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