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로 익히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가 세관공직자들의 청렴 마인드 제고에도 나섰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김도열)은 30일 세관 수출입청사에서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을 초청해 “국민이 바라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관련사진>
이날 강사로 나선 가수 김장훈씨는 기부를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가 인정돼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나눔봉사부문(10년) △글로벌 피스 리더스 콘퍼런스 코리아 평화의 새(10년) 등 수상과 함께, 최근에는 미국대통령 버락 오바마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특강은 딱딱하게 느껴졌던 공직윤리 교육에 대한 직원 호응도를 높이고 청렴 교육 내실화로 바람직한 공직자의 기본자세 확립과 청렴마인드 향상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김장훈씨는 청렴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청렴은 교육이 아니라, 가치관”이라면서, “공직을 담당하는 인천공항세관 직원 모두가 맡은 업무를 바르게 처리하면 그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서비스평가 7년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통관시스템을 만들어낸 인천공항세관의 소프트웨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인천공항은 이제 세계공항 한류가 됐다”고 한류 첫 관문을 맡고 있는 공항세관 직원들의 청렴성을 독려했다.
한편, 김도열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번 특강이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와 기부를 확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공직윤리 준수는 물론 청렴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세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