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7월 30일자로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세청 전체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 중 145명이 전보됐으며, 광주청은 복수직 서기관 1명을 포함, 총 14명이 전입.출 됐다.
이런 가운데 광주청의 경우 이번에 단행된 인사 대상자들의 전보에 대한 뒷 이야기들(?) 속에서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국환 광주국세청장의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이번 인사에서 조사국 복수직 서기관 3년이상 근무자는 타국(他局) 전보기준에 따라 김재찬(복수직 서기관)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이 조사2국1과장으로 전보되고, 고호문 조사2국1과장은 지방청 전입 1년 만에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또한 지난 2일 단행된 복수직 서기관의 초임서장 발령에 따라 공석중인 조사2국2과장 자리에는 목포서 최대혁 조사과장이 사무관 승진 2년 만에 지방청 입성에 성공했다.
최 과장은 이에 앞서 광주청이 조사2국2과장 공석자리를 놓고, 지방청 各局 국장, 수석과장, 각 局別 2과1계장 등 모두 15명의 역량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역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고호문 조사2국1과장이 전격 발탁돼 호남지역의 기업들에 대한 조사실무를 총괄.지휘하게 됐다. 高 과장은 지방청 조사국 사무관 1년 이상 근무자로 이번 인사에서 전보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시내연고 사무관 과장 중 시외지역 일선세무서 비선호 부서 근무자 전보 기준에 따라 순천서 조윤우 운영지원과장이 서광주서 조사과장으로 전보됐으며, 같은 署 J某 부가과장과 남원서 G某 세원관리과장은 현 보직에 유임 결정으로 내년 2월 단행될 사무관 정기인사를 기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시 인사에서 광주청은 지방청과 일선세무서의 우수사무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킴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주요보직으로 전진 배치시켰다.
한편 행시출신 초임 사무관 6명(여성 사무관 3명 포함)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근거리에 위치한 북전주, 익산, 정읍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부가.소득세과장으로 실전 배치해 실무경험을 익히고 조직력을 쌓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