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무서(서장. 이영기)는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준수 및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민원봉사실 직원들이 휘들옷을 입고 근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휘들옷은 휘몰아치는 들판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과 같은 옷이란 뜻의 신조어로 지식경제부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의류 전시 및 판매행사 등을 개최하고 보급하게 되면서 알려졌다.
군산서 측은 간편복장을 착용하면 체감온도를 약 2℃ 낮춰 업무능률을 높이고 방문 납세자에게는 '청량감'을 줘 높아진 실내온도로 인해 발생하는 불쾌지수를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기 서장은 "올해 하반기는 전력수급의 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절전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과별 '에너지 지킴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관리하는 등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세무서는 지난 4월부터 노타이 등 직원의 복장을 간소화하고, 매월 전력량을 모니터링해 복도와 사무실 조명의 각각 80%, 20% 소등하는 등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실천해오고 있다.
군산세무서의 전월대비 5월 전기사용량 감소율은 광주청 평균 감소율 23.4%보다 높은 39.2%로 광주청 관내 세무서 중 감소율 1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