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문세영)이 개항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를 실시했다.
세관은 지난 13일 제주 개항 102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옛 청사가 자리했던 제주. 성산항 등 3곳에 '제주세관 옛 터'가 새겨진 기념 표지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표지석 설치 사업은 근대부터 현재까지 관세 행정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사라져가는 소중한 옛 자료들을 수집.보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세관 역사 찾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세관은 올해 초부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했으며, 관세행정 역사자료 수집 및 전시관 설립, 청사 터 표지석 설치, 기념비 보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제주세관 역사 전시관 설립을 위해 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세행정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자료가 많이 수집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자료 기증과 관련된 사항은 제주세관 조사심사과(797-885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