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경제계는 금년 18개를 포함, 2009년 경제계 보육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에 총 40개소의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을 하게됐다.
전경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경기도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안성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고성군, 창원시, 경상북도 봉화군, 예천군, 울진군, 대구광역시 동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전라남도 순천시, 충북 진천군 등과 18개 보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취업여성들이 출산, 육아 부담으로 인하여 퇴사하게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들과 기금을 조성해 전국의 보육시설 취약지역에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2013년까지 전국에 보육시설 총 50개소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는 3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GS, 효성, 동양, 국민은행, STX, 삼양, 동아제약, 대성산업 등 18개사가 참여해 총 70억 원을 조성했다.
국가산업단지안에 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중소기업 취업모가 이용할 수 있게 금년도 보육지원사업은 특히 중소기업 취업모들을 위한 보육시설 확충에 역점이 두어졌다.
전체 제조업 고용인구 20%가 일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최근 3년 내 퇴직직원의 11.6%가 육아문제를 퇴직사유로 꼽을 정도로 보육시설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년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대상에 국가산업단지내 보육시설 확충이 추진됐고광주 광역시 첨단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경기 시화공업단지 등 3개 국가산업단지 내부에 보육시설을 지어, 산업단지 출퇴근 근로자들이 손쉽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끔 계획됐다.
이번 국가산업단지 보육시설 확충을 통해 공단 내 근로자들의 보육수요 충족 및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이 완화되어 앞으로 공단 입주 중소기업들의 인력관리 애로 해결 및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으로 돌릴 수도, 정부에만 맡겨둘 수도 없는 우리 모두가 나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경제계의 보육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