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권오형)는 9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2년의 감사에 최문원 공인회계사를 선출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2시50분까지 서울 정기총회장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지회에서 각각 감사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수 1천41표 가운데 692표를 얻은 최문원 회계사가 341표를 얻은 김창훈 회계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문원 신임 감사는 5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및 C&L, 대성합동 및 대성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한국회계기준원 자문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조사심의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대명회계법인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문원 신임 감사는 “1년 동안 연습게임을 했고, 이제 본게임을 뛰려고 한다”며 “임기동안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사회적 지위 및 위상제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회계 및 세무업계 발전에 공로가 큰 장영철 회계사 외 14명이 금융위원장표창을, 장경준 회계사 외 6명은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김용신 회계사 외 4명은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조용희 회계사 외 14명은 국세청장표창을, 신현홍 회계사 외 6명은 금융감독원장표창을 수상했다.
또 평의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평의원수를 현행 ‘100인 이상 130인 이내’에서 ‘80인 이상 120인’ 이내로 조정하고, 새로운 선출 회장에 대한 회무 인수인계기간을 고려해 회장 임기를 총회 선출일이 속하는 해의 7월1일부터 2년이 되는 해의 6월30일까지로 규정하는 등 회칙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2011회계연도 일반회계 예산으로 141억9천만원을 확정했다.
정기총회에는 허태열·강봉균 국회의원,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하종화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호중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임석식 한국회계기준원장, 김지홍 한국회계학회장, 김종화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