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세무법인 대표세무사인 안수남 세무사〈사진〉가 제18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박점식)는 지난 24일 회장, 감사 등 임원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회장 후보에 안수남 세무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고시회는 이에 따라 내달 2일 팔레스호텔에서 역대회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장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안수남 세무사는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3대에 걸쳐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고시회 회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세법강사, 공인중개사시험 세법 출제위원, KBS 제1라디오 세무상담 강사 등을 지내는 등 부동산 분야 세법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안수남 후보는 소견문에서"고시회는 창립 초창기에는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세법연구를 할 목적으로 활동을 했으나, 최근에는 자질향상을 통한 세무사의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법정단체인 한국세무사회는 준공익적 단체로서 과세관청과의 관계에 있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회직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會의 활동방향과 범위에 차이가 많은 현실에서 본회를 지원하고 견제하며 비판하는 건전한 자체 조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경험이 많은 역대회장과 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17대에 걸쳐 이룩한 고시회의 전통을 따르고 발전시켜 고시회가 정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필〕
▷전남 함평 출생 ▷58년생 ▷남서울대학교 세무학과 졸업 ▷세무사시험 27기 ▷일선 세무관서 근무(1977~1990) ▷세무사사무소 개업(90년 1월) ▷우리세무법인 광명 대표세무사 ▷한국세무사고시회 17대 총무부회장, 14대 지방부회장, 13대 연구부회장 ▷現한국세무사회 전문상담위원장·연수위원·연수원 교수(양도소득세) ▷現중부지방세무사회 연수위원 ▷現경기도 광명시 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