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세무서(서장·신웅식)가 최근 납세자들이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세무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세무서 현관 왼쪽에 '납세자 쉼터'를 마련해 납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서에 따르면 이번 '납세자 쉼터'는 서울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달 중순경 공사를 완료했으며, 바닥과 벽면에 나무목재를 깔고 중앙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납세자 쉼터'를 이용한 한 납세자는 "예전에 송파서에 신고를 위해 방문했을 때는 사무실이 비좁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장소가 없었다"며 "이제 쉼터가 생겨 휴식을 취하면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직원들도 비좁은 사무실을 떠나 잠시나마 휴식할 공간이 생겨 반기는 분위기다.
한 직원은 "우리 서는 업무공간이 부족한 상태여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면서도 "이렇게 쉼터가 마련돼 점심식사 후라도 잠깐씩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납세자 쉼터'는 박선자 업무지원팀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납세자들이 세무서에 들어오면 비좁은 사무실 때문에 마땅히 쉴 곳이 없어 현관 주위를 맴도는 것이 안타까워 '납세자쉼터'를 구상하게 됐다는 게 박선자 팀장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비록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직원들과 납세자들이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납세자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송파서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