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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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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그늘진다" 소나무 140그루 '싹둑'

경남 창녕경찰서는 20일 과수원에 그늘을 지게 한다는 이유로 소나무들을 잘라버린 혐의(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J(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1일 창녕군 모 마을 뒷산에서 빌린 건설장비로 15년생 소나무 140그루를 무단으로 베어내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마을 뒷산의 소나무들이 자신의 과수원에 그늘을 지게 해 단감나무 생육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J씨는 또 주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같은 산에 있던 2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자신의 밭에 조경수로 옮겨 심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J씨는 산을 관리하는 사람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산 주인의 동의를 받은 것이 아니어서 처벌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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