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세무서(서장·김영환) 직원들은 지난 17일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인 홍명보씨를 만나는 행운을 안았다.
역삼서 관할인 도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명보 코치를 특별 강사로 초청해 이날 오후 5시부터 두시간 가량 특강을 가진 것.
특강에 앞서 역삼서 직원들은 홍명보 코치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했으며, 홍명보 코치는 직원들에게 ‘기회는 준비한 자의 몫’이라는 주제로 열강했다.
홍 코치는 자신이 유년시절 축구를 하면서 실망과 좌절을 겪었던 일, 한일 월드컵, 일본과 미국에서 생활, 홍명보 장학재단 등 자신의 축구인생을 얘기하면서 “다가올 날들을 위해 준비하고 겸손하게 기다리는 게 행복임”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매사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축구철학에 빗대 ‘준비된 리더십’을 강조했다.
홍 코치는 특강 후 직원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등 직원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번 특강은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 홍명보 코치가 역삼세무서 담당자에 몇 차례 상담을 했고,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특강요청을 수락해 이뤄진 것이라는 후문.
변춘수 업무지원팀장은 “자신의 축구인생에 빗대 ‘항상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라’는 얘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