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주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일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강의실에서 광주지역 중소기업 대표, 고위공무원 등 사회 각계 지도층으로 구성된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섬기는 세정을 위한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에서 김기주 광주청장은 부임이후 지난 8개월 동안 지역 납세자와 세정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내용들을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함으로써 기존 강의 형태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현장감 있는 특강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김 청장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으로 '국세청 40년'의 변화된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2008년 국세행정 운영 방향, *주요 추진성과 및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1시간 동안 열강했다.

 김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부도기업 등 경영애로 기업과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직접 방역 봉사활동 및 지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납세자를 섬겨야 할 고객으로 인식하고 세정운영을 공급자 시각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세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밝혔다.

 이어 김 청장은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재정수요 조달 외에도 고유가 시대의 유가환급금 지급업무와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위한 근로장려세제(EITC)를 차질없이 집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을 배려하는 서비스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참석했던 전남대 최고경영자과정 대학원생들은 김 청장의 강연을 통해 납세자의 불평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납세자입장에서 개선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국세청이 세금을 걷기만 하는 징수기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국민을 섬기는 기관으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