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31일자로 단행한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102명의 6급 직원들이 승진했다.
광주청의 경우 특별승진자 1명을 포함, 9명의 6급 고참 직원들이 승진의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광주청 직원들은 상반기 승진인사가 없어 근무의욕을 상실했으나 2명의 서기관 승진과 함께 9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해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청 사무관 승진자들의 면면을 보면 *고을석 인사계장, *정순오 경리계장, *최재훈 혁신계장, *임희택 감찰계장, *조윤우 소득계장, *박철기 조사1국 3과 1계장, *김현진 조사2국 1과 1계장, *윤석중 북광주 재산1계장, *소재이 북전주 업무지원팀장 등이 각각 승진했다.
광주청은 매년 1~2명의 특별승진자를 배출했던 인사관행대로 1명의 특승자를 냄으로써 발탁인사 등을 통해 능력에 따른 인사운영을 추진해 온 인사권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격무에 시달리며 조직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사기진작 차원의 승진인사상 우대를 기대했으나 북전주, 북광주서에서 2명이 승진하는데 그쳐 일선세무서에서 승진한다는 것은 멀고도 먼 이야기이다.
특별승진의 경우 임희택 감찰계장이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승진의 기쁨을 안았으며, 지역별로는 전북출신이 감찰계장(특승)을 포함해 2명이 승진, 지역 안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승진인사에서 관심을 모았던 세무대 출신 1호로 최재훈(세대4기, 65년생) 혁신계장이 핵심인제 육성차원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해 세대출신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후문.
광주청의 승진인사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평소 인사관련 건의사항을 승진인사에 반영, 직원들이 승진에 대한 희망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 차원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는 평.
특히 특승자 1명을 포함, 9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것은 김기주 광주청장의 평소 원칙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지방청과 일선서의 우수인력들을 승진시켜, 조직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면 능력에 따라 승진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