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출신 국회의원인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중부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바람직한 세무서장 역할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백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서울·중부국세청 산하 세무서장들에게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주문했다.
그는 “요즘 세무서장들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아마 여기저기서 부탁이 들어오니까 그러는 것 같은데, (여건이 나아진)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선에서 세무서장들은 거의 할 일이 없다”면서 “(지역사회에 나가)진솔한 얘기를 듣고 이를 세무행정에 반영해야 한다.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어떤 세금불편을 겪고 있는지 몸으로 느끼고 세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실지 납세자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세무사, 상인, 상인조합 등 납세자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부가세를 납부하고 있는 납세자들이 가산세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이런 것은 일선에서 잘만 홍보하고 노력하면 절반정도 줄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론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세정에 반영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세정’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