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응렬 인천공항세관장이 7일 자유무역지역 복합물류업체들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세관의 현장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태 인천공항세관장이 방문한 복합물류업체들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물류허브로 활용하여 해외 및 국내에서 생산한 물품을 보관하였다가 국내 또는 미국, 중국 등지에서 주문이 있으면 필요한 수량만큼을 수입하거나 국외반출하는 업체들이다.
이날 현장방문을 맞은 DHL 등 복합물류업체 등은 창고 이전에 따른 세관 순찰 및 검사공무원의 재배치 문제와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시 세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태 인천공항세관장은 이같은 업체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업체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현장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입주 복합물류업체에 주요인사가 입국할 경우 모범납세자에 준하는 휴대품 검사 생략 등 세관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최고의 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24시간 전자문서에 의한 통관제도 운영 △자유무역지역의 화물관리 자율화 및 반출입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물류기지 유치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합동으로 ‘FTZ 물류유치지원팀’을 편성해 100여개 제조업체 등이 참여한 아시아/글로벌 허브추진 전략발표회에 참가해 세관의 우수한 통관제도 및 화물관리체계 홍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지난 7월 1일 세계적인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ASML이 싱가포르와 대만에 분산운영 중이던 글로벌 물류기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8월 22일에는 일본 SONY가 홍콩에서 운영 중이던 글로벌 물류기지의 일부를 인천공항으로 이전했다.
태 인천공항세관장은 “글로벌 물류기지 유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날 현장방문에 나서게 됐다”며, “세관의 지원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관련업계의 관심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무역협회 및 해외 글로벌 기업 등에 인천공항의 잘 발달된 항공물류인프라와 세계최고의 통관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