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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8. (토)

내국세

[재정부국감]공기업 장, 평가점수↓ 성과급은 증가

강성종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감서 지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6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와 공공기관장의 인센티브 지급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성종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294개 공공기관장에 대해 재신임 및 선임 작업을 거쳤다고 밝히면서, 새로 선임된 기관장들의 경우 공기업에 집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경영평가대상 24개 공기업 가운데, 연임된 기관장 3명과 미선임 기관장 1명을 제외한 15개 기관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측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전직 국회의원이거나 강만수 장관과 동문이면서 기획재정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낙하산 인사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중 공기업 성격을 띤 기관에 대해 성과급 지급율을 최고 상한 200%로 정한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100%로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경영평가 대상 공기업 기관장의 경영평가 평균점수를 보면 2006년도의 경우 77.3점을 받은 반면, 지난해에는 74.8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평균 2.5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2006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도에 지급한 공기업 기관장의 성과급 평균금액은 1억2천501만원인 반면, 2007년도 경영평가를 바탕으로 2008년도에 지급한 각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성과급은 1억2천957만원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장들의 평가 점수가 떨어졌는데도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율을 올린 것은 인센티브 지급률 계산에 문제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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