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세무서(서장·김현준)에서는 매월 10일 전후로 직원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가 들린다.
김현준 서장이 국민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다과상과 생일케익을 차려 함께 기뻐하는 자리다.
부임직후 생일자 축하연을 연 김 서장은 “국민신뢰도 못지 않게 직장내에서도 신뢰도 제고는 필요하다”며, “관리자와 직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직원 개개인과의 만남을 가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서의 전체 직원수는 270여명에 달하는 등 전국 세무관서 가운데서도 두 번째로 정원이 많다.
이 많은 직원들과 일일이 만남을 지속하기는 어려운 일로, 김 서장은 매월 생일자들과 가진 축하연을 통해 개인적인 유대감을 쌓는데 노력하고 있다.
생일축하연에 참석한 직원들도 비록, 어머니가 끓어준 미역국은 아니지만 관서장이 직접 준비한 생일 케익 촛불을 입으로 불며 가족과도 같은 조직문화을 느끼고 있다.
김 서장은 이외에도 직원 다수가 참여중인 등산동아리에 합류해, 직원들과 산행을 함께하며 땀을 흘리는 등 관리자와 직원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데도 노력중이다.
지난 4일에는 직원들과 함께 남한산성 야간산행에 나섰으며, 이를 지켜본 직원들로부터 “직원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이 예전 서장님들과 많이 다르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김 서장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가지는 등 유대감을 쌓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 납세자신뢰도 제고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