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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유해진 前마포서 법인세과장, 수원대서 경영학박사 취득

마포세무서 법인세과장을 끝으로 지난 6월말 명예퇴직했던 유해진 세무사<사진>가 지난달 수원대학교 대학원(경영학과)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경영성과의 쌍방관계에 관한 연구(국내 100대 기업의 기부금과 당기순이익의 관계를 중심으로)’로,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998~2004년까지 7년간의 사회공헌 지출 및 경영성과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둘 사이의 상호관계를 분석했다.

 

유해진 세무사가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된 것은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한국복지재단이 발행하는 ‘사과나무’라는 월간지와, 밥 버포드가 쓴 ‘Half Time’이라는 책을 우연히 접하고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후 유 세무사는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지난 2005년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땄다. 그러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유 세무사는 자신의 인생의 후반기 목표인 “사회복지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좀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인의 소개로 수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게 됐던 것.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의 내용을 ‘기업의 사회공헌과 경영성과의 관계’에 맞춘 것도 자신의 관심분야인 사회복지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유 세무사는 논문에서 “국내 기업에 있어 기업의 사회공헌과 경영성과 사이에 선순환적 관계는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유 세무사는 이달말경 마포구 망원동에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할 예정이며, 내년초 대학 출강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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