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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세정가현장

[인천공항세관] 하계여행객 8천883명 불법반입 적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섰던 여행자 수는 크게 줄어든 반면, 면세범위 초과 등의 이유로 세관 유치된 물품 등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이 지난 7.14일부터 49일간 여름성수기를 맞아 입국여행자를 대상으로 특별검사에 나선 결과, 이 기간 중 189만여명이 국내 입국하는 등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해외여행객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에서는 이들 여행자 가운데 1.5%인 2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휴대품검사를 실시, 면세범위를 초과하거나 제한품목을 반입한 8천883명을 적발했다.

 

이번 적발실적은 전년 8천641건보다 2.8%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여행자 및 조사대상자가 크게 줄었음에도 오히려 적발 건수는 증가한 실적이다.

 

인천공항세관 조규생 휴대품과장은 “올 여름 성수기에는 시계 및 핸드백 등 고가물품 적발율이 약 30% 이상 줄었다”며, “이를 대신해 위조상품 및 불법의약품 등 반입금지 물품의 유치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단속실적을 분석했다.

 

한편,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등 귀금속을 신변에 몰래 숨겨 국내 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도 131건에 달하는 등 일부 여행자의 귀금속 밀수입 풍토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규생 휴대품과장은 “앞으로도 통관시간을 감안해 일반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우범여행자 사전분석 등 과학적인 검사방법을 동원해 적발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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