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고객만족센터는 올해 연말정산 상담업무의 일부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연말정산 상담업무의 민간위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세무사회를 통해 선발된 40명의 세무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연말정산 상담업무에 투입됐었다.
국세청고객만족센터는 이와 관련 최근 관련 사업내용을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했다.
국세청고객만족센터가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민간 위탁하려는 것은, 연말정산기간에 폭증하는 상담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일선관서 직원 30~40명을 2개월씩 동원해 왔는데, 가장 바쁜 연말연시에 일선직원을 장기간 동원함에 따라 일선관서의 업무공백이 초래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한국세무사회를 통해 선발된 세무사들에게 연말정산 상담업무를 위탁한 결과, 일선직원 동원 때보다 상담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민간위탁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고객만족센터는 이에 따라 관리자 1명과 상담원 39명 등 모두 40명의 상담원이 선발되면, 12월1~12일까지 상담원 교육을 실시한 후, 올해 12월1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상담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세청고객만족센터는 연말정산기간 중 자체 인력만으로는 적정한 응답률을 유지할 수 없고, 연말정산 상담업무가 타 세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담난이도가 낮으므로 계속 외부 위탁해 운영하는 것이 원활한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