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공장이 밀집한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통관소요시간을 최소화하는 원스톱 통관이 지원됨에 따라, 파주지역 LCD 제조업체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파주세관(세관장·한성수)은 지난 7월 18일부터 LG디스플레이(주) 파주공장에 세관현장사무실을 설치한데 이어, LCD 8세대 제조장비 신속통관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허용석 관세청장은 지난 5월 세관 방문현장에서 LCD장비의 신속통관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LG디스플레이(주) 등 LCD제조사들은 허 관세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LCD장비가 충격에 민감해 부득이 부산항에서 야간에 저속운송해 새벽에 파주공장에 반입중으로 이에따른 신속통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파주세관은 지난 7월9일 LG디스플레이(주)의 LCD 8세대 공장을 보세건설장으로 특허한데 이어, 15일에는 공장내 세관현장사무실에 VPN(원격전산통관처리시스템)을 설치완료했다.
이후 첫 장비가 반입되는 7월18일부터는 매일 아침 7시에 현장출근하는 2인 1조의 One-stop 현장통관반을 편성해 LCD 8세대 장비 통관을 개청시간(09:00) 이전에 완료함하는 등 매일 통관소요시간을 2시간30분(총420시간) 단축했다.
파주세관 관계자는 “이번 신속통관 지원활동으로 공장 조기가동에 따른 매출액 증가 약 6천 8백억원, 인건비 절감 12억원, 부가가치세 면제 919억원, 부가가치세 면제에 따른 금융비용 4억원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3번째 LCD 8세대 라인의 09년 3월말 조기가동에 따라 파주지역경제도 크게 발전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