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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내국세

16년째 묵묵히 불우이웃사랑 펼치는 아름다운 국세인!

신성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1과 사무관

 

무려 16년여 동안 묵묵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한 ‘아름다운 국세공무원’의 삶이 ‘따뜻한 삶’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1과 신성순 사무관<사진>. 

 

신 사무관의 불우이웃 사랑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케이스다. 다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십수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고향인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5명의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올해로 16년째다.

 

그는 이들에게 매월 5만원씩 25만원을 생계비조로 지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경로잔치 등을 열어주기도 했다.

 

또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뇌성마비 장애인협회에도 소정의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 일도 지난 9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다.

 

사무관으로 승진해 영월세무서에 근무할 당시에는 관내 양로원, 프란치스꼬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위문품을 보내는가 하면, 연탄은행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연탄을 지원하는 등 영월지역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영월군 지역 농민들이 수해를 입었던 지난 2006년, 그는 판로가 막힌 농민들의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지역 농협 및 기업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산나물·감자·옥수수·더덕 등을 판매하도록 도왔다.

 

고향의 불우이웃을 돕는 일 외에도 신 사무관이 10여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서울세종高’ 동문 50명과 함께 ‘개미회’라는 사회봉사조직을 구성해 매월 첫째주 일요일마다 하남시 소재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을 방문해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신 사무관은 오래전부터 주머니에 명함 크기의 ‘종이카드’를 지니고 다닌다고 한다. 그 종이카드에는 ‘시혜무념(施惠無念) 수은불망(受恩不忘)’이라는 좌우명이 적혀 있다.

 

“은혜를 베푼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고, 은혜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잊지 말라”는 뜻이라고 한다.

 

신 사무관에게 있어 불우이웃 사랑 실천은 이미 생활 그 자체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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