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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1. (화)

세정가현장

[중부청] '세무조사=추징', 이젠 '맞춤식 경영컨설팅' 탈바꿈

중부청, 100억 이하 영세중소기업 세무조사시 경영컨설팅 제공

중부지방국세청(청장·조성규)이 세무조사 착수 시 종전의 추징일변도에서 탈피해 조사 수감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키로 하는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부청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식 경영 컨설팅’을 세무조사와 병행키로 하고, 이달 1일자 세무조사 수감기업부터 시범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청이 기준으로 선정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기업은 연간 외형 100억 이하 중소기업으로, 범칙 및 자료상 조사대상자는 제외된다.

 

경기·강원·인천지역내 소재한 기업 대다수가 100억 이하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금번 중부청의 세무조사시 경영컨설팅 제공방침은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부청은 이번 제공되는 맞춤식 경영 컨설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영진단 방법과 한국은행의 산업평균지표 등을 활용해 별도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자체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착수하는 조사반원들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분석 비율과 동종산업평균 비율(안정성·수익성·성장성·활동성 등)을 상호대비 하는 한편, 최근 3년간 실적추이 등을 분석해 조사업체의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함께 조사 지적사항에 대한 판매·생산·재고자산·인사 및 노무 등 경영분야별 회계처리와 세무조정 요령 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중부청 조사국 소속직원들은 경영컨설팅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별도의 소양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부청 김상현 조사3국장은 “이번 맞춤식 경영컨설팅은 이달 1일 이후 착수하는 기업부터 시범실시한 후 경과를 보아가며 관내 세무서까지 확대시행 할 계획”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새 정부 국정지표의 하나인 ‘섬기는 정부’ 실현과 징세기관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대국민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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