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119팀’을 아시나요?
이달 1일부터 국세청사 10층에 ‘세무조사 119팀’이라는 게 생겼다.
‘세무조사 119팀’은 전국 107개 일선세무서 조사과 직원들이 현장조사 업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긴급한 사안이나 궁금한 점이 생겼을 경우 ‘세무조사 119팀’으로 전화(02-397-1119)하면 도와주는 임시조직으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세무조사 119팀’은 법인사업자 조사 전문가 1명, 개인사업자 조사 전문가 1명, 전산조사 전문가 1명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춰 놓았다.
한 관계자는 “119팀은 일선세무서 조사과 직원들이 조사현장에 나가 긴급한 사안이나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를 때, 조사현장에서 곧바로 응답을 해줘야 하는 사안이 생겼는데 정확한 지침을 알 수 없을 때 등 조사 관련 모든 사항을 자문해 준다”고 밝혔다.
‘세무조사 119팀’은 일선세무서의 조사팀이 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당초 정해진 기간내에 조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설치했다고 한다.
또 최근 들어 신규직원의 채용이 늘면서 일선세무서 조사과에도 경력이 많지 않은 신규 직원들이 많이 배치됐고, 이들이 조사경험과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들의 조사업무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무조사 119팀’으로 전화해 문의를 하는 사례는 하루 평균 2~3건 정도이며, 야간에 문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