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무서(서장·이향구)는 16일 지하 강당에서 2008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관련 세무대리인 간담회를 갖고 올해 신고관리방향을 설명했다.
강남서는 이번 신고때 ▶고소득 자영업자 개별관리 강화 ▶취약업종 신고관리 강화 ▶과세자료 분석을 통한 신고관리 강화 ▶부당공제 및 환급 혐의자 중점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신고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정환 부가가치세과장은 “많은 납세자들이 고유가, 환율, 부동산시장 위축 등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세무대리인들의 고민 역시 크겠지만 성실신고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서는 이번 신고때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추정수입금액이 기재된 성실신고안내문을 사업자와 세무대리인에게 동시에 보내 성실신고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들 중 신고후 불성실 신고혐의자는 지방국세청 조사국에 통보하고, 수정신고 권장 절차 없이 곧바로 조사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강남서는 또한 관내 가구 소매업체를 취약업종으로 분류, 신고상 문제항목을 안내해 성실신고를 독려하기로 했다.
강남서는 이와 함께 납부의무면제자에 대해서는 ‘이력관리’를 통해 신고관리를 강화하고, 신용카드 과소신고자료·매입대비 매출과소신고자료·자료상 수취자료·약국사업자 과세면세분석자료 등 각종 과세자료를 분석해 문제점이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고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강남서는 특히 경력직원 위주로 서면분석반을 편성해 부당 공제·환급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서면분석 결과 부당환급 신청 혐의자는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고액 부정환급자는 조사과에 통보하기로 했다.
강남서는 그러나 고유가 및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징수유예 등 최대한 세정지원하기로 했다.
또 홈택스를 통해 예정고지세액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고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