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지난해 12월 채택된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다.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 위원장(금융감독원장)은 28일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오는 2010년도 공인회계사시험부터 출제범위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과 함께 동 기준의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를 위한 개념체계’도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기업회계기준서 37개, 기업회계기준해석서 2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대해 의무 적용하되 2009년부터 원하는 기업에 대해 조기 적용을 허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07년 12월 제정·보고되었으나, 총 58개 기준서·해석서가 한꺼번에 시행되는 특수한 상황으로 대학교육(교재집필·강의편성 등) 및 응시생들의 수험준비 등 준비기간이 필요해 2010년도부터 출제범위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출제범위 포함여부는 매년 1월초 금융위원회가 공고하는 '공인회계사시험 시행계획'으로 확정되는 사항이나 대학교육 및 시험공부에 가능한한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의 사전협의를 거쳐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미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출제 비중 및 방법' 등에 관하여는 금년도 5∼6월중 학계 및 공인회계사업계 등과의 세부적인 논의와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