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92억→작년 747억→올해 11월말 808억…2년 연속 큰 폭 증가 서울시와 최초 합동 가택수색 등 다양한 고강도 현장 추적활동 추진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 징수기법 도입으로 강도 높은 체납처분 실시 서울세관(세관장·이석문)이 올해 11월말 기준 관세 체납액 808억원 징수 실적을 거뒀다. 2007년 체납관리과 신설 이래 역대 최고 징수실적이다. 27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관세 체납액 징수액은 808억원으로, 지난해 징수액 747억원보다 61억원 증가했다. 2021년 492억원으로 400억원대에 머물렀던 서울세관 징수실적은 지난해 747억원, 올해 11월말 808억원으로 2년 연속 크게 뛰었다. 서울세관은 코로나 이후 다양한 현장 중심 징수·홍보와 악성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공공기관 최초로 서울시와 실시한 고액체납자 합동 가택수색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징수기관간 체납자 정보 공유 및 은닉재산 조사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관세 체납 문자알림서비스 △체납자 방문 △면담 과정을 홍보해 자발적인 납세문화 풍토를 조성했다. 장기 파산절차 중인 업체에 대한 소멸시효 점검과 적극적인 법리
수출기업 BSI 10p↑·내수기업 4p↓…희비 엇갈려 제약·화장품·조선은 긍정 전망, 철강·IT·자동차는 부정적 제조기업 3곳 중 2곳 "올해 목표 영업이익 미달할 것" 전국 제조기업들이 내년 1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다. 특히 2021년 3분기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밑돌며 장기 침체의 늪에 빠졌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156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BSI 전망치는 ‘83’로 전분기 전망치 ‘84’보다도 1p 하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반대다. 다만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희비가 엇갈렸다. 수출기업의 BSI 전망치는 93로 전분기보다 10p 상승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수기업은 80으로 전 분기 대비 4p 하락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및 관세청 통계에서도 수출과 내수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무역수지도 6월부터 6개월 연속
삼정KPMG(회장·김교태)는 내달 5일 서울 서초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온체인 데이터 기반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업체 쟁글(대표·이현우, 김준우)과 가상자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김준우 쟁글 공동 대표가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전망한다.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가상자산 규제 동향을, 최연택 삼정KPMG 상무는 회계 및 공시, 내부통제 환경에서 가상자산 회계감독 지침의 실제 적용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이현우 쟁글 공동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가상자산 유통량 정보 및 공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최연택 삼정KPMG 상무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이슈와 시사점을 안내한다. 김병국 삼정KPMG 상무는 가상자산 관련 주요 세무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삼정KPMG 가상자산 사업지원팀은 박성배 부대표와 최연택 상무를 중심으로 운영·관리 체계, 회계·통제, 세무, IT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됐다. 쟁글은 전문적인 웹3 산업 보고서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대상 확대로 11만350명에 2천607억원 추가 감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따른 취득세 감면 확대에 따라 18만여명이 3천650억원을 감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21일부터 실거래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사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면제했다. 부부 합산 소득기준 제한도 없앴다. 기존에는 주택가액이 수도권 4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상 또는 부부합산 7천만원 이상인 경우 감면제한 기준이 적용돼 감면대상이 아니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에 따른 취득세 감면을 확대 시행한 결과, 18만5천46명이 3천650억원을 감면받았다. 특히 올해 11월30일까지 제도 시행 이전 감면대상이 아니었던 11만350명도 총 2천607억원의 감면혜택을 받았다. 행안부는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제3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세훈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신임 부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25일까지 3년이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1970년생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美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美코네티컷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금융정책과장·구조개선정책관·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정유회사 과다 환급, 끈질긴 심층분석 통해 적발 인사혁신처,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55명 선정 관세청 3명…대통령표창 신영진, 국무총리표창 주영호 정유업계의 비정상적인 과다환급을 끈질긴 심층분석을 통해 적발해 연간 5천여억원의 국고 누수를 차단한 이진순 서울세관 관세주사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특수관계를 악용한 다국적 기업의 지능적 탈세행위를 차단해 국가재정 확보 및 조세정의를 실현한 공로도 높게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국가 주요 시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무원 55명을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날 세종특별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세종특별시를 방문해 국무회의 주재 직후 수상자들에게 친수했으며, 최초로 국무총리와 모든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수상자들을 격려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친수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상식과 공정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자율과 창의 등 4개 분야에서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훈포장을 수여한다. 관세청에서는 △근정포장은 이진순 서울세관 관세주사 △대
조정훈 의원, 소득세법 개정안 대표발의 미취학아동과 초·중·고교생 자녀 교육비 세액공제율을 24%로 9%p 올리고, 학원 및 체육학원비의 교육비 세액공제를 초등학생 자녀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은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직계비속·형제자매·입양자 및 위탁아동자녀를 위해 지급하는 교육비의 100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종합소득 산출세액에서 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돌봄 공백으로 인해 초등학생 자녀를 학원 및 체육시설에 보내고 있으나 현재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다. 개정안은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등학생을 위해 지급하는 교육비는 100분의 160을 곱한 금액으로 계산해 공제율을 24%로 9%p 높이고, 초등학생도 학원 및 체육시설의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자녀 교육비 부담은 저출생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므로 자녀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배경을 밝혔다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 공제를 2025년까지 2년 연장하고, 공제율도 80%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은 상가임대인이 소상공인 임차인에 대해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준 경우 임대료 인하액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과세연도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 이른바 '착한 임대인 제도'로 불리는 특례는 올해 12월31일 종료 예정이다. 개정안은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조세 특례의 일몰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하고 공제율을 8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세계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해당 특례의 적용기간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상향 조정해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경감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음식점과 주점,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특히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생맥주·기타주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57.7%까지 늘었다. 모든 업종에서 ‘신장개업’이 증가한 것도 이유다. 특히 편의점 4천700여곳, 한식 4천300여곳, 외국식 2천600여곳 늘어났다. 대표적 프랜차이즈 업종인 치킨전문점은 678곳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4천억원(18.2%) 증가했다.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해 주춤했던 생맥주·기타주점, 커피전문점의 매출이 각각 57.7%, 33.2%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5천60만원으로 전년 대비 7.7%(2천520만원) 증가했다. 문구점(-7.5%)을 제외한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8만6천개로 전년 대비 2만5천개(9.7%) 증가했다.
금감원, 2023년 결산·외부감사 관련 6개 유의사항 안내 ①자기책임 하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②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사전준비 ③중점심사 회계이슈 검토 강화 ④회계오류 최소화, 사후발견시 즉시 정정 ⑤감사의견 관련 공시 철저 ⑥심사·감리 지적사례 참고 금융감독원은 2023년 결산을 앞두고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하고 외부감시인이 기말에 감사를 수행할 때 특별히 유의해야 할 6가지 사항을 26일 안내했다. 먼저 기업은 자기책임으로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하고, 즉시 증권선물위원회에도 제출해야 한다. 주권상장법인, 자산총액 5천억원 이상 비상장회사, 금융회사가 제출의무자로,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제출법인은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이면 제출의무가 발생한다. 주권상장법인은 감사 전 재무제표를 기한 내 미제출하는 경우 그 사유 등을 공시할 의무가 발생하며, 제출기한 만료일의 다음날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법규 미숙지 등으로 감사 전 재무제표를 제출기한 내 미제출하거나 제출서류를 전부 또는 일부 누락하는 등 제출의무를 위반한 회사에 대해서는 감사인 지정 등 조
외국인 사후면세 한도, 1회 100만원 총 500만원 정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등 법령 공포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의 적용기한이 2025년말까지 연장됐다. 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 현재 면세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는 당초 과세표준의 최소 30%에서 최대 50%에 해당하는 금액에 공제율을 곱한 금액에서 최소 50%에서 최대 75%로 확대해 올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식품 제조업계와 외식업계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용기한을 2025년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의제매입세액은 과세사업자가 면세사업자로부터 매입한 재화의 가액에 일정한 공제율을 곱한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의제하는 제도로, 과세사업자는 매출세액에서 (의제)매입세액을 뺀 금액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한다. 또한 정부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 일부개정령도 공포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물품 구매를 활성화하고 세액환급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판매장에서 부가세 및 개소세 상당액을 차감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면세물품의
지난해 전세계 인플레이션율 8.7%…1996년 이후 최고 G7 중 5개 국가, 은행·에너지 생산자에 횡재세 부과…美 논의 중 유류세, 부가세, 관세 중심 감면·환급 등 조세지원도 시행 지난해 전세계 인플레이션율이 8.7%를 기록하며, 1996년 이후 27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IMF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인플레이션율은 6.9%로 한풀 꺾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내년 인플레이션율은 5.8%로, 신흥 개도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G7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지난해부터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응방안은 크게 두 갈래였다. 횡재세를 도입해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요인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는 기업에 한시적으로 세금을 부과했다. 또다른 방향은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한 세금 감면·환급 정책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21일 ‘인플레이션 관련 조세정책 해외 동향’ 보고서를 통해 G7 국가를 중심으로 조세정책 동향을 살폈다. 먼저 G7 국가 중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5개 국가가 초과이득에 대한 횡재세를 도입했다. 미국은 2023년 11월 현재 횡재세를 시행하고 있지 않으나,
2010년부터 14년째 이웃사랑 실천 "우리 사회에 도움주는 사람 많길" 국세청 국장 출신 세무사가 14년 동안 꾸준히 소외이웃 돕기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세정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22일 세무법인 로고스에 따르면, 정환만 대표세무사는 최근 용산구청과 강남구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국세청에서 국장으로 명예퇴직한 정 세무사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내 25개 모든 구청과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1억3천만원 이상을 기부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환만 세무사는 "우리 사회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7일까지 103개교 1만7천여명 대상 실시 2015년부터 9년째…성숙한 음주문화 조성 기틀 "가상음주 고글 체험을 통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등 시각적 변화가 느껴져 신기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에게 성숙한 음주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한국주류산업협회 교육이 학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건전음주교육은 9년째를 맞이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이용우)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대면 강의로, 작년보다 신청하려는 학교가 많아 조기에 신청 마감됐다. 한국주류산업협회의 건전음주교육 사업이 전국 고등학교 사이에서 빠르게 정착돼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98개교, 총 12만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듣고 사회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103개교 학생 1만7천여명이 강의를 수강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음주 가능 나이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술이란 어떤 물질인지 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접할 때, 현명하게 마시고 음주 후 반응에 대처할 수 있
인천공항세관, 명품 판매업체 대표 등 7명 검찰에 불구속 송치 원산지증명서를 허위 작성해 23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시가 350억원 상당 명품 5만여점을 밀수입한 명품 판매업체가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공항세관은 허위 작성한 원산지증명서로 한·EU FTA 협정세율을 부당 적용해 관세 등 23억원을 포탈한 판매업체 대표자 등 7명을 지난 21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판매용 명품 가방을 2019년부터 5년여간에 걸쳐 3천여차례 수입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한 FTA 원산지 신고서를 세관에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관세 포탈 및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EU FTA에서는 EU 수출자가 한번에 송부하는 물품의 가격이 6천유로를 초과하는 경우 유럽 관세당국이 인정한 원산지 인증수출자가 작성한 원산지 신고서를 제출해야만 한-EU FTA 협정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물품의 가격이 6천유로 이하인 경우는 간이한 방법으로 협정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인증수출자가 아닌 수출자도 물품 내역이 상세하게 기재된 송품장 등의 무역서류에 관련 규정에 따른 원산지 신고 문안을 기재하고 수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