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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경제/기업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 100조 돌파…전년 대비 15조4천억원↑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음식점과 주점,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특히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생맥주·기타주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57.7%까지 늘었다.

 

모든 업종에서 ‘신장개업’이 증가한 것도 이유다. 특히 편의점 4천700여곳, 한식 4천300여곳, 외국식 2천600여곳 늘어났다. 대표적 프랜차이즈 업종인 치킨전문점은 678곳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4천억원(18.2%) 증가했다.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해 주춤했던 생맥주·기타주점, 커피전문점의 매출이 각각 57.7%, 33.2%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5천60만원으로 전년 대비 7.7%(2천520만원) 증가했다. 문구점(-7.5%)을 제외한 생맥주·기타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뚜렷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8만6천개로 전년 대비 2만5천개(9.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4천727개, 커피·비알콜음료 4천679개, 한식 4천383개, 외국식 2천685개나 늘어났다. 생맥주·기타주점도 968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94만2천명으로, 10만8천명(12.9%) 늘었다. 가정용 세탁(-3.3%)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커피·비알콜음료의 종업원 수가 2만5천600명이 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맹점당 종업원 수는 3.3명으로 전년에 비해 0.1명 늘었다.

 

가맹점 종사자 중 여성은 56만1천명으로 59.5%를 차지했다. 남성은 38만1천명이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0.0%), 두발미용(78.0%), 커피·비알콜음료(76.9%), 의약품(73.1%) 등이다.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수리(84.5%), 안경·렌즈(70.5%) 등이다.

 

지역별로는 가맹점 절반(49.5%)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7만6천개(26.7%)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4만8천개(17%), 경남 1만9천개(6.8%), 부산 1만8천개(6.4%)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경기 27만6천억원, 서울 20조1천억원, 인천 6조원, 부산 5조9천억원, 경남 5조7천억원 순으로 많았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등에서 많고, 전남(51.2개), 서울(51.5개) 등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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