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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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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쓰니 사물이 두 개로 보여요"…한국주류산업협회, 고3 대상 건전음주교육

27일까지 103개교 1만7천여명 대상 실시

2015년부터 9년째…성숙한 음주문화 조성 기틀

 

 

"가상음주 고글 체험을 통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등 시각적 변화가 느껴져 신기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에게 성숙한 음주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한국주류산업협회 교육이 학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건전음주교육은 9년째를 맞이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이용우)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대면 강의로, 작년보다 신청하려는 학교가 많아 조기에 신청 마감됐다. 한국주류산업협회의 건전음주교육 사업이 전국 고등학교 사이에서 빠르게 정착돼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98개교, 총 12만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듣고 사회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103개교 학생 1만7천여명이 강의를 수강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음주 가능 나이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술이란 어떤 물질인지 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접할 때, 현명하게 마시고 음주 후 반응에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건전한 주도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술에 대한 기원⋅어원⋅정의 등 기본 정보와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 급성 알코올 중독 대처 방법, 세계의 음주문화, 다양한 음주 상식을 기본으로 한다.

 

올해 교육에서는 특히 음주 후 전동 킥보드, 자전거, 자동차 등 탈 것을 절대 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의 때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은 호기심을 갖는 시간은 가상음주 고글 체험 활동이다.

 

고글을 착용하면 가상으로 음주 후의 신체 변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폭음의 위험성을 일깨워 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매우 높다.

 

해당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성인이 된 후 술을 조금 더 유의하며 마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매년 교육 후 담당교사 강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강사 모니터링으로 건전음주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주류산업협회 건전음주교육은?

 

한국주류산업협회가 9년째 펼치고 있는 이 교육은 건전 음주문화 확산의 기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교육 명칭은 ‘수능 후 고3학생 건전음주교육’이다.

 

학생들에게 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음주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무분별한 음주 오·남용과 피해를 방지하는데 교육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 내용을 보면 ▷술에 대한 기본 정보 ▷음주와 신체 반응 바로 알기 ▷음주체험(고글) ▷자연스러운 음주 거절 ▷캠퍼스 음주문화 바로 알기 ▷캠퍼스 음주 피해 사례 ▷바람직한 음주 태도와 습관 등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당과 같이 단체가 모일 수 있는 곳에서 PPT 자료 및 동영상을 활용해 강의를 하거나 방송교육 중 하나를 택해서 진행한다.

 

특히 고글을 착용함으로써 가상으로 음주 후의 신체 변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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