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임대전용산업단지의 임대료 인하 가능 대상에 해외유턴기업이 추가되고, 지자체 입주협약 기업의 비수도권 소재 임대산단 우선입주가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임대전용산업단지 관리·운용에 관한 지침’을 오는 10일부터 개정·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임대전용산업단지는 국토부 및 지자체가 지정한 국가·일반산업단지의 일부를 저렴한 산업용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정·운영하는 토지다. 중소기업 등 입주기업에 의무임대 5년, 최장임대 50년까지 장기저가로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임대료 인하가능 대상에 해외유턴 기업을 추가하고, 임대전용산단 관리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지정된 전국 16개 임대전용산업단지에 적용되며, 2007년 이전 지정된 8개 지구 및 2008년 이후 지정된 포함 단지는 이미 낮은 임대료(공급가의 1%)로 임대 중이어서 인하대상에서 빠졌다. 개정에 따라 LH·수자원공사 등 관리기관은 내부 검토를 거쳐 인하여부·인하기간·인하폭 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일례로 LH는 올 하반기 임대료의 25%를 감면해 133개
더존비즈온이 부민병원과 ERP 공급계약을 체결해 의료분야 본격 진출의 막을 올렸다. (주)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은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이사장·정흥태)과 ERP 및 그룹웨어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부민병원은 서울, 부산에 4개 병원을 둔 중견병원그룹이다. 1985년 개원한 관절, 척추, 내과 중심 전문센터형 종합병원으로, 고난도 수술과 스포츠 재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ERP 공급을 통해 부민병원은 커뮤니케이션 및 비대면 업무처리에 특화된 클라우드 협업시스템을 경영환경 전반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진료 위주의 기존 업무 시스템을 전환, 병원 행정과 회계·인사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더존 측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병원용 HIS, OCS, EMR 등이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프론트 오피스’라면, ERP·그룹웨어는 병원 경영과 임직원간 소통을 위한 ‘백 오피스’”라며 “두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할 뿐 아니라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도의 안전성·전문성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그간 진료 업무와 병원 행정 환경이 달라 불편했다”며 “기존 시스템 운용방식으
상법과 자본시장법에 흩어진 상장회사 관련 조항을 모아 ‘상장회사에 관한 특례법안’을 따로 제정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상장회사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주주총회·이사회·사외이사·감사 운영과 관련한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 매수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이다. 현행 법상 상장회사 관련 특례규정은 지배구조와 재무활동으로 이원화돼 법무부 소관의 ‘상법’ 및 금융위 소관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산재돼 있다. 이에 별도의 법률을 제정해 법적 정합성과 정책 일관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장회사법 제정안은 상장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 및 원활한 재무활동을 지원해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들로 구성됐다. 먼저 주주총회 소집시 4주 전 통지 등을 의무화하고, 의결정족수 산정시 의결권이 없거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 주식은 출석 주주 의결권 수 및 발행주식총수에 산입하지 않도록 명확히 했다. 또 상장회사 사외이사 결격사유에 해당 회사(계열사 포함)에 재직했던 자 중 퇴직 후 3년 미만의 자 및 해당 회사에서 사외이사 재직기간이 6년(계열사
서현회계법인(회장·강성원)은 지난달 감사본부장 선임 및 파트너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서현회계법인은 지난달 1일부로 감사본부장에 김진태 전무를 선임했다. 이달 1일에는 컨설팅본부 파트너로 안상춘 상무·손주민 부산지점 이사·심혁 광주지점 이사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파트너 승진 인사는 ‘조직 성장’과 ‘차세대 리더 육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원 서현회계법인 회장은 “감사 지정제·표준감사시간·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 등 급변하는 시기, 준비하고 노력하는 법인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번 감사본부장 선임 및 파트너 승진인사를 통해 감사품질 및 감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Big4 회계법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회계법인으로서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공인회계사시험 1차시험의 시험서류 제출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 서류접수계획을 5일 공고했다. 내년 1차시험 응시자는 올 하반기 시험서류 접수기간에 학점인정, 과목인정, 영어성적 인정신청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시험서류 접수기간을 살펴보면 학점인정신청은 오는 8월10일부터 내년 1월8일 오후6시까지, 과목인정신청은 오는 8월10일부터 11월13일 오후 6시까지다. 영어성적은 오는 8월10일부터 12월31일 오후6시까지 낸다. 1차시험 응시자는 2019년 1월1일 이후 치러진 시험의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접수마감일까지 성적발표 및 성적표 교부가 이뤄진 경우에 한해 성적을 인정한다. 이어 1차시험 면제 신청기한은 내년 3월22일부터 3월30일 오후6시까지다. 1차시험 면제자 등을 위한 내년 상반기 시험서류 제출은 학점인정을 내년 4월15일부터 4월23일 오후6시까지 신청받고, 과목인정은 내년 3월22일부터 3월30일 오후6시까지 신청받는다. ● 시험서류 제출시기 구 분 2020년 하반기 2021년 상반기
최근 석달새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ICT 대기업의 사업 확장세가 두드러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5일 공개했다. 석달새 64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천284개(5월1일)부터 2천301개(7월31일)로 17개사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회사설립(신규 17개·분할 7개), 지분취득(18개), 동반계열편입(5개), PEF 지배력 획득(1개), 계열편입의제(8개) 등을 이유로 26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계열편입했다. 같은 기간, 계열제외(39개사)한 집단은 23개다. 사유는 흡수합병(3개), 지분매각(9개), 청산종결(14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6개), 임원사임에 따른 동일인관련자 지분 감소(3개), 동반제외(1개), 지배력 상실(2개), 파산선고(1개) 등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4개), 다우키움(4개) 순이다. 특히 ICT 분야의 대규모 기업집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에 대응해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주)
내년 7월1일 시작되는 5~5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시간 단축 시행일을 2년 늦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추경호 의원(미래통합당)은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 시기를 연기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상시인원 5명 이상 50명 미만의 근로자를 두는 사업장의 52시간 근로시간제 시행일을 2021년 7월1일에서 2023년 7월1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이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특별연장근로제도 유효기간도 2022년 12월31일까지에서 2024년 12월31일까지로 2년 늘렸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지난해 7월1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기업 생산 차질, 근로자 임금 감소 등의 문제도 야기됐다”며 “성수기 등 일감이 몰리는 시기에 추가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중고·삼중고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불만도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국회예산정책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월평균 약 37만~40만원의 급여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
부동산 실소유자에게 소유권 이전 기회를 제공하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이달 5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법무부는 해당 법의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을 규정한 시행령 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내일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조치법은 소유권 보존등기가 돼있지 않거나 등기부 기재가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에 대해 한시적으로 용이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1995년 6월30일 이전 매매 등 법률행위로 인해 사실상 양도됐거나 상속된 부동산, 소유권 보존등기가 돼있지 않은 부동산 등은 필요한 보증서 및 확인서를 등기소에 제출함으로써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등기할 수 있다. 특별조치법은 지난 1978년, 1993년, 2006년 3차례에 걸쳐 시행됐고 다시 2년간(2020년 8월5일~2022년 8월4일) 시행된다. 이전 시행때 미처 이를 알지 못했던 등의 이유로 여전히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실소유자를 구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제정됐다. 적용지역은 읍·면지역의 모든 토지와 건물, 특별자치시 및 시(인구 50만 미만) 지역의 농지 및 임야다. 광역
◆2020년 세법개정안 간이과세자 경정시 공제받은 세금계산서 등 가산세↓…공급가액 0.5% 무관세물품도 반드시 신고해야…과소·무신고땐 가산세 부과 상증세 신고납부후 재산가액 결정·경정시 납부지연가산세 면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특히 납세자들이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부분은 가산세다. 예전처럼 똑같이 신고하거나 무심코 넘겼다간 내지 않아도 될 가산세까지 물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법개정 사항 중 가산세를 꼼꼼히 확인해 사전에 챙겨야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간이과세자에 대한 세금계산서 무수취가산세 신설, 무관세 물품 과소·무신고시 가산세 부과, 외국법인에 지급명세서 등 제출 불성실가산세 부과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납부지연가산세 면제 사유에 상증세 신고납부후 재산가액이 결정·경정되는 경우를 추가하고, ‘원천징수납부 등 불성실가산세’를 ‘원천징수 등 납부지연가산세’로 명칭을 통일했다. 올해 세법 개정안 중 변경되는 가산세 내용을 짚어봤다. 우선 간이과세자의 세금계산서 미수취 가산세가 신설된다. 내년 7월1일부터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 발급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재화 또는 용역을 공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박용근)은 컨설팅·전략 기능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어드바이저리 본부’는 활동 시작 12년 만에 명칭을 ‘EY컨설팅’으로 바꾸고, ‘재무자문본부’는 ‘전략·재무자문본부’로 거듭났다.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EY컨설팅은 앞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컨설팅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해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EY컨설팅 신임 대표로 김정욱 EY한영 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을 선임해 전문성과 대내외 위상을 제고한다. 전략·재무자문본부는 전략 부문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고객사를 위한 전략 수립은 물론, 실행까지 종합적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전략·재무자문본부 내에 ‘EY 파르테논’을 신설했다. 지난 2014년 EY글로벌에 인수된 파르테논은 전략 자문에 특화된 컨설팅사다. 전략 역량을 한 데 모아 구조조정, M&A 등 기존의 주요 서비스와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은 EY의 글로벌 ‘넥스트 웨이브’ 구상의 일환이다. 넥스트 웨이브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의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박용근)은 EY컨설팅 법인의 신임 대표에 김정욱 EY한영 전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컨설팅 조직의 전문성과 대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그간 EY컨설팅 법인의 대표는 EY한영 대표가 겸직해 왔다. 김정욱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의 컨설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지난 2017년 EY한영에 합류한 김 대표는 주로 첨단기술 분야에서 활약하며 어드바이저리 본부의 연간 매출 성장세를 20% 이상대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혜움세무회계(대표·이재희)는 사업자를 위한 통합 컨설팅 프로그램 ‘혜움 그룹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혜움 그룹 컨설팅'은 컨설팅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스타트업과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다. 초기 사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혜움이 3년 간 축적한 컨설팅 DB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애로 등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혜움의 내·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매주 두 차례에 걸쳐 세무, 노무, 법무, 국책·지원금, 법인 등 5개의 그룹 컨설팅을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마케팅과 투자 등 신규 항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혜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컨설팅을 통해 50여개 업체가 누락된 지원금을 받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세무 이슈 등을 사전에 해결해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희 혜움세무회계 대표세무사는 “혜움 그룹 컨설팅 오픈을 계기삼아 앞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혜움세무회계는 스타트업과 사업자에게 카톡기반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 급여대장 발송부터 증명서 처리, 각종 보고서, 세금납부, 상담까지 체계적인 세무처리를 지원한다.
국세청 사무관(5급) 및 6급 출신 퇴직공직자들에 티에스아이·LG화학 등 상장사 사외이사·선임 등의 취업이 허용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43건의 심사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 홈페이지에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윤리위는 퇴직 전 소속처와 취업 예정기관 간 업무 관련성을 심사해 3건은 ‘취업제한’, 1건은 ‘취업불승인’, 나머지 39건은 ‘취업가능’(취업승인 8건 포함) 결정을 내렸다.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한 8건은 과태료 부과를 결정하고 관할 법원에 해당자를 통보했다.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 사무관(5급) 출신 A씨는 (주)티에스아이 사외이사, 6급 조사관 출신 B씨는 (주)LG화학 선임으로 각각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다.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출신 C씨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출인증사업단장에 ‘취업승인’ 허가를 받았다. 심사대상자가 퇴직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취업가능’, 업무관련성은 인정되나 법에서 정한 승인 사유에 해당하면 ‘취업승인’ 판정을 받는다.
정부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주임법)의 지난달 31일 시행에 이어 제도 안착을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전월세 임대료 상한율 연 5% 이내에서 지자체별 상한율은 시행 시기를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택 공급량의 차질없는 확보를 약속했다. 관련 해설서 배포와 방문상담소 개설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도입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시장 혼선을 막고 제도를 안착하기 위한 향후 계획을 지난 2일 밝혔다. 전월세상한제는 갱신 시점의 임대료를 기준으로 상한(연 5%)을 두는 제도다. 5% 이내 범위에서 협의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5%를 올리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는 주임법상 갱신거절 사유에 열거된 경우에 한해 거절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매도하려는 목적 등의 사유로는 청구를 거절할 수 없다. 세입자가 나가기로 하고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은 경우에도 임차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갱신청구를 할 수 있다. 주임법에서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는 없지만,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계약 갱신을 거절했는데 해당 주택을 임차인이 요청한 갱신기간 동안 제3자에게 임대
하반기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 제출을 연간 지급명세서 제출로 단일화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의 하반기 제출을 연말정산 지급명세서로 대체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근로장려금 반기지급제도가 도입되면서 근로자의 6개월분 소득 파악을 위해 기업의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작년 반기소득 1~6월분을 7월말까지, 같은해 7~12월 반기소득은 올 1월말까지 2번 제출해야 했다. 그런데 사전 계도기간이 부족했을 뿐 아니라 하반기 지급분의 간이지급명세서와 연간 근로·사업 소득 지급명세서의 제출의무가 중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반기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에 대한 간이지급명세서는 1월 말일까지, 연간 근로소득에 대한 지급명세서는 3월10일까지, 연간 사업소득에 대한 지급명세서는 2월 말일까지 각각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김정호 의원은 상반기 지급분의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는 현행대로 하되, 하반기 지급분은 연간 지급명세서 제출로 통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