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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더존비즈온, 헬스케어 솔루션 진출 교두보…부민병원그룹 ERP 구축

부민병원과 의료업계 '디지털 전환' 협업

더존비즈온이 부민병원과 ERP 공급계약을 체결해 의료분야 본격 진출의 막을 올렸다.

 

(주)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은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이사장·정흥태)과 ERP 및 그룹웨어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부민병원은 서울, 부산에 4개 병원을 둔 중견병원그룹이다. 1985년 개원한 관절, 척추, 내과 중심 전문센터형 종합병원으로, 고난도 수술과 스포츠 재활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ERP 공급을 통해 부민병원은 커뮤니케이션 및 비대면 업무처리에 특화된 클라우드 협업시스템을 경영환경 전반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진료 위주의 기존 업무 시스템을 전환, 병원 행정과 회계·인사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더존 측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병원용 HIS, OCS, EMR 등이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프론트 오피스’라면, ERP·그룹웨어는 병원 경영과 임직원간 소통을 위한 ‘백 오피스’”라며 “두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할 뿐 아니라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도의 안전성·전문성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그간 진료 업무와 병원 행정 환경이 달라 불편했다”며 “기존 시스템 운용방식으로는 비대면 업무처리 등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업 산업 트렌드를 병원솔루션 고도화에 실제로 적용해 진료 질을 향상시키고, 병원정보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한다면 진료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진입장벽이 높은 병원정보시스템과의 호환, 연동을 통해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 진출하는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앞으로 의료분야 전문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용구 대표는 “하나로 통합된 의료시스템 사업을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의료·보건 분야 빅데이터 및 AI 연계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활용해 의료업계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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