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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코로나 사태 속 '덩치 더 키운' ICT 대기업

공정위,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발표
64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최근 석달새 17개사 증가
비대면 수요 대응 디지털 콘텐츠·온라인서비스 강화

최근 석달새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이버·카카오 등 ICT 대기업의 사업 확장세가 두드러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5일 공개했다.

 

석달새 64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천284개(5월1일)부터 2천301개(7월31일)로 17개사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회사설립(신규 17개·분할 7개), 지분취득(18개), 동반계열편입(5개), PEF 지배력 획득(1개), 계열편입의제(8개) 등을 이유로 26개 집단이 총 56개사를 계열편입했다.

 

같은 기간, 계열제외(39개사)한 집단은 23개다. 사유는 흡수합병(3개), 지분매각(9개), 청산종결(14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6개), 임원사임에 따른 동일인관련자 지분 감소(3개), 동반제외(1개), 지배력 상실(2개), 파산선고(1개) 등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4개), 다우키움(4개) 순이다.

 

특히 ICT 분야의 대규모 기업집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에 대응해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주)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주)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하고, (주)카카오엠이 (주)글앤그림미디어·(주)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주) 3개사를 인수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주)키링을 인수했고,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와 앤에프보험서비스(주)를 신규설립했다.

 

카카오와 넷마블은 지난 5월 공정위 발표에서 전년 대비 자산총액 기준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집단(넷마블 57위→47위·카카오 32위→23위)으로도 꼽힌 바 있어 성장세가 확연하다. 

 

부동산 관련업에서는 지분율 감소 또는 친족 독립경영 인정으로 인한 계열제외 사례가 있었다.

 

에스케이는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사유로 SK디앤디(주)가 설립한 ㈜디디아이에스에스280·㈜디앤디플랫폼회사·영시티 등 3개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했다.

 

다우키움은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하면서 (주)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했다,

 

세아는 동일인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주)알토 등 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소속회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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