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보공개 운영실적 평가에서 국세청이 2년 연속 ‘보통’ 등급을 받았다. 관세청은 2019년 ‘최우수’에서 지난해 ‘보통’으로 등급이 하락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2019년 580개 기관과 2020년(1~8월) 58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보공개 운영실적 종합평가 결과를 지난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총 4개 분야 10개 지표를 통해 평가를 실시했으며, 최우수·우수·보통·미흡 등 총 4개 등급을 부여했다. 행안부는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분야는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분야로 구성해 기관별 정보공개 수준을 파악했다. 주요 내용은 ▲업무추진비 등 국민 관심 정보에 대한 사전공개 건수 ▲국민 관심정보를 알기 쉽게 충실한 내용으로 제공 여부 ▲원문공개 대상 문서(국장급 이상 결재문서 등)에 대한 공개 비율 ▲원문공개 문서의 내용 누락 없는 원문 공개 여부 ▲정보공개 청구의 지연 없는 처리 ▲공개·부분공개·비공개 결정 등의 적정성 ▲이용자 만족도 등 고객 수요 파악·반영 실적 등이다. 평가 결과, 45개 중앙행정기관 중 2019년 국세청은 보통, 관세청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임대 자격이 자동 말소된 주택이 총 46만7천885채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는 11만449채로 20% 비중을 차지했다.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 현황’ 자료를 분석해 지역·주택 종류별 현황을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의무기간이 끝나 매매가 가능해진 등록 민간임대주택은 총 46만7천885채(2019년 12월말 기준)다. 지역별로는 서울 14만2천244채, 경기 10만8천503채, 부산 5만1천935채, 충남 2만9천406채, 인천 2만1천143채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 말소 임대주택 중 아파트는 11만449채로 전체의 20% 정도다. 서울은 1만4천391채가 아파트로 확인돼 10%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자동말소 임대주택이 많은 자치구는 송파(1만9천254채), 강남(1만7천664채), 강서(1만2천838채), 마포(9천245채), 서초(8천804채) 순이다. 아파트는 강남(2천13채)·노원(1천931채)·서초(990채)에서 다수 나왔다. 박 의원은 “지난해 자동말소된 임대주택 50만여채 중 상당수가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주택의 안정적 공급이 이
국세청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률과 지급한도가 점차 상향되는 가운데, 탈세제보 건수와 포상금 지급건수·지급액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이같은 현황 분석을 담은 ‘탈세제보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세청에 접수된 탈세제보는 2017년 이후 증가 추세다. 처리 완료된 탈세제보 중 약 23%가 세무조사 등 과세자료로 활용됐으며, 이에 따른 추징세액은 5년간 총 6조7천91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장은 탈루세액 5천만원 이상을 추징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데, 지급률과 지급한도는 꾸준히 상향됐다. 포상금 지급률은 2013년 6월30일 이전 탈루세액(5억원 미만)의 5%에서 2013년 7월1일 이후 15%, 2018년 2월13일 이후 20%로 상향됐으며, 지급한도는 2003년 1억원에서 수차례 법 개정을 거쳐 2018년 40억원까지 상향됐다.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건수와 지급액도 점진적으로 늘었다. 2019년 지급된 포상금은 약 150억원(410건)으로, 총 추징세액 대비 1.1%에 해당한다. 건당 지급액은 평균 3천6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
국세청,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625명 사전공개 과자점부터 향토 음식점·식품업체 30여곳 포함 의료업종 90여곳도 후보 선정…코로나 방역 기여 훌륭한 맛으로 매상을 올리면서 세금도 성실하게 내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로 선정된 음식점 명단이 공개됐다. 고소득자가 많은 의료업계도 세금을 성실하게 낸 병원, 약국, 의료재단 등 90여곳이 후보 명단에 올라 ‘국세청 기획조사 단골’ 오명을 다소간 벗었다. 국세청은 제55회 납세자의 날에 표창할 모범납세자 포상후보자 625명을 19일 사전 공개했다. 사전공개한 명단에는 식품 판매·제조·유통업을 비롯해 향토음식점·과자점 등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모범 업체들이 30여곳 선정됐다. 지역별로도 순대, 어묵, 꼬막 등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업체 대표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서울에만 매장을 6곳 둔 김영모 과자점(대표 김영모)은 40여년간 과자점을 운영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명한 회계처리로 성실납세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중부지방국세청에서는 지역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한 제품을 제조하는 금한산업(대표 김경은), 강릉 대표 신메뉴를 개발한 강릉엄지네꼬막집(김미자), 한식업을 영위하는 한채당(대표 김영기)·나랏님(대표 김
'소득 기부' 이규섭 세무사도 국세청은 오는 3월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에 표창할 아름다운 납세자 포상후보자를 19일 사전 공개했다. 아름다운 납세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도 기부·봉사 등 사회공헌을 실천하거나 경제적으로 재기에 성공한 납세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포상후보자 명단에는 삼성전자(주)에서 근무하는 김용운씨를 비롯해 이규섭·조용근 세무사 등 54명이 이름을 올렸다. 근로자 김용운씨(삼성전자(주))는 봉사팀 리더로 영유아 돌봄 및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현물 및 후원금을 기부한 공적으로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조용근 세무사(세무법인석성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장학기금으로 후원, 중증장애인 재활을 돕는 공익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에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공적도 인정을 받았다. 이규섭 세무사는 무료 급식소를 찾아 밥퍼 봉사 활동 및 사랑의 쌀 나누기 활동에 참여했고, 세무법인 새롬 이천지점에서 사무장으로 일하는 채재옥씨는 지역 장학회와 환경보호단체·문화원·장애인단체 등에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코로나19 위기
박세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법무법인(유) 화우에 합류했다.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18일 박세춘 전 금감원 부원장을 금융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화우가 금융규제 및 분쟁 분야 입지를 굳히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화우 금융그룹은 최근 라임 관련 금융규제 등 주요 이슈에서 성공적인 자문을 수행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옵션 쇼크 사건, ELS 관련 불공정거래 사건, 무자본 M&A 사건 등 자본시장 규제와 상장회사의 공시.감리 등 분야에서도 기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세춘 고문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금감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은행·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을 역임했다. 화우는 박 고문이 금융감독당국에서 30여년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의 업무수행에 대해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올 3월 시행을 앞두고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화우 금융그룹에는 금감원 초대 법무팀장을 역임한 이
(사)한국조세연구포럼 새 학회장에 이성태 삼정KPMG 조세부문 전무이사가 취임하고, 제2대 설린 최명근 조세대상 수상자로 송쌍종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사)한국조세연구포럼은 지난 16일 동계학술대회 및 제21차 정기총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계학술대회는 ‘2020년 조세관련 판례회고’ 및 ‘2021년 개정 지방세법 해설’을 주제로 열렸다. 먼저 판례회고는 조세총론(조무연 법무법인(유) 태평양 변호사), 소비과세(이건훈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소득과세(이연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재산과세(이세빈 법무법인(유) 율촌 변호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정훈 행안부 부동산세제과장이 2021년 개정 지방세법 해설을 강연했다. 제21회 정기총회에서는 제15대 정재연 학회장에 이임하고 제16대 이성태 학회장이 취임했다. 차기 학회장으로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가 추대됐으며, 제16대 감사는 현 감사인 최규환 법무법인(유) 율촌 회계사가 2년차로 유임되고 새 감사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변호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제15대 학회시상에서는 설린 최명근 조세대상, 논문상, 공로패, 감사패를 수여했다. 설린 최명근 조세대상은 한국조세연구포럼 창립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이른바 ‘기본소득’을 도입할 경우 비과세로 규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신언 세무사(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법학박사)는 지난달 31일 학술지 ‘조세와 법’ 제13권 제2호에 이같은 주장을 담은 논문 ‘(긴급)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은 과세될 수 있는가?’를 기고했다. 김 세무사는 논문을 통해 “현행 조세법체계의 안정을 위해 기본소득을 비과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기본소득이 사회보험의 보험료 산정기준에서 제외하도록 입법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란 국가가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모든 국민에게 조건없이 금전을 일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코로나에 대응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국회에서도 기본소득법안이 3건(성일종·조정훈·소병훈 의원) 발의되며 관련 논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세무사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또는 기본소득의 과세가능성은 현행 세법상 소득세 과세대상은 될 수 없고, 증여세로는 상증세법 제4조제1항제1호에 따라 과세대상이 될 여지가 있지만, 그렇더라도 과세금액이 적다면 증여세를 부과하는 실익이 줄어든다. 조세특례 또는 비과세 해당여부를 따질 때는 신의성실의 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고경희)가 새해 첫 회무로 상속세 전문가 특강 개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경희 회장의 ‘상속세 이론과 실무’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은 내달 20일과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상속세 전문가 특강은 지난달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3차 확산 여파에 따라 모두 취소됐다. 고 회장은 “오늘 회원들에게 공문을 발송했다”며 “곧 신청 접수를 받아 참여 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특강 모집은 1차 신청이 인기리에 조기 마감되고, 회원들의 추가 강좌 요청이 쇄도하는 등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다.
부천세무서(서장 함민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이 발생함에 따라 세무서 일부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다. 운영이 일시 중단된 사무실은 재산세과(1층), 체납추적팀 및 부가가치세 1과(3층) 사무실이다.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세무서 인근 식당을 방문했다가 같은 시간대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14일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15일 세무서는 검진 결과를 파악 중으로, 현재까지 대다수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등 음성 판정을 받은 일부 직원들은 업무에 복귀했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사무실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부천세무서 관계자는 “인사이동 시기라 검진 대상자 중 전출 간 직원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해당 근무지로 정상 출근하며, 현재 파악이 안된 1,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경숙·김승원 의원 '대중골프장 정책토론회' 국세청·기재부·행안부·문체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 토론 코로나 사태로 작년 인기가 치솟았던 국내 골프장, 그중에서도 대중제 골프장은 세금혜택을 받으면서도 유사 회원제를 편법 운영하고, 비싼 입장료를 받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세금혜택만 받고 편법운영하는 대중골프장 실태고발·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토론자들은 “편법 운영은 엄단해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를 보이면서도 제도개선 방안으로는 관련 법 개정, 입장료 통제, 중과세, 지자체 단속권한 부여 등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가격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사)한국골프소비자원 이사장)은 ‘골프장산업 문제점과 개선방안’ 발제를 통해 “대중제 골프장이 2000년 말 40곳에서 2019년 330곳으로 늘고, 이용객 수는 2017년부터 회원제를 앞지르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 대중제로 전환하는 회원제 골프장도 증가 추세”라고 설
2020년 독도홍보대상 문체부장관상 수상…"보람있는 일이자 계속 하고싶은 일" 도시락 하나로 맺은 인연…5년째 독도지킴이 활동으로 이어져 "독도문제 반짝 조명 아쉬워…정치적 이슈 없어도 꾸준한 관심 필요"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3차례 전달…3곳 지역세무사회 참여 이끌어 내기도 "세무사는 국가로부터 자격 받은 직업…사회에 환원해야" 우연히 나눈 도시락 하나가 역사를 지키고 학생들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무법인을 운영하는 강석주 세무사(세무법인 대길)의 사연이다. 강 세무사는 지난 2016년부터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달 20일에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독도사랑회가 주최한 ‘제7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만난 강 세무사는 독도활동가로 나서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처음부터 독도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2016년 독도사랑회가 경기도청에서 개최한 사진전에 우연히 들른 게 계기가 됐다. 지인의 소개로 전시회를 찾았던 강 세무사는 스탭들이 행사 일정을 챙기느라 밥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
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교수가 (사)한국조세법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강남대학교는 김병일 교수가 제7대 (사)한국조세법학회장에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한국조세법학회는 지난 1982년 조세법학세미나로 출범했다. 조세법학을 중심으로 조세정책학·세무회계학·조세행정학 등의 학제간 교류와 종합적인 연구를 펼치며 조세법에 관한 학문적 발전을 촉진하고, 실정법 제도 및 조세행정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지난 2008년에는 법제처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조세법학회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학계 교수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450여명의 전문가들이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병일 신임회장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세청, 재무부,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했다.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국세청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후 현재 강남대 경제세무학과 교수로 있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국내 종업원 수 2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다수 기업들이 향후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 “국내 AI 생태계 작동이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 AI 기술을 도입한 경우에는 매출액이 평균 4.3% 증가하는 등 도입 기업의 77.8%가 “경영 및 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지난해 10~11월 실시한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업원 수 20인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총 1천곳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기업 중 AI 기술 및 솔루션을 도입한 곳은 3.6%에 불과했다. 이 중 대부분은 대기업(91.7%)이고 적용 분야는 AI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AI를 갖춘 기업용 소프트웨어’(50.0%)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쳤다. 머신러닝(25.0%), 딥러닝(5.6%) 등 원천기술보다 사물인식 등 컴퓨터 비전(47.2%)과 같은 완성형 기술을 많이 활용했으며, 적용 분야도 IT 자동화 및 사이버 보안(44.4%)에 한정됐다는 평가다.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77.8%는 “경영 및 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도입 후 기업 매
지금도 세정가에서는 ‘국립세무대학’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기억한다. 1980년 세무대학설치법에 근거해 설립된 이후 2001년 폐교되기까지 20회에 걸쳐 수천여명의 세무공무원을 배출한 학교. 세무대학이 사라진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웅지세무대학교(총장·최광필)는 단연 사라진 세무대학의 명맥을 잇는다고 할 만하다. 웅지세무대는 국내 유일한 세무·회계에 특화된 3년제 사립전문대학이다. 학교의 전문성은 ‘2014~2019년 세무사 배출 전국 2위(누적)’라는 수치가 입증한다. 그간 배출된 세무공무원만도 500여명에 달한다. 더욱이 작년 6월 최광필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새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학교에는 ‘쇄신’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평가된 근본원인인 대학 비리문제는 해소됐고, 이제는 정상화 단계를 거쳐 진정한 강소(强小)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12일 웅지세무대학에 따르면, 학교는 올해도 세무사 1차시험에서 12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전국 2위’ 성적이다. 학교 커리큘럼 자체가 시험대비에 최적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게 짜여 있어 학생들은 “학과 공부만 해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