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 무대에서 전반 1분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위트시프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여자 슈퍼리그 5라운드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6일 아스톤 빌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지만 공식 경기서는 첫 골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전반 20분 레이첼 윌리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소연은 이날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소연은 지난 2월 첼시 레이디스 입단해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부실채권 장기 연체자 119명의 빚이 14일 탕감됐다. 한국판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 운동을 통해서다. 롤링 주빌리란 지난 2012년 미국 뉴욕에서 시민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OWS·Occupy Wall Street)'가 펼친 빚 탕감 운동으로, 시민들이 낸 성금으로 헐값이 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2개 금융·경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네트워크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은 14일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판 롤링 주빌리 운동인 '빚 제로(0) 다시살기' 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대부업체들이 수익사업으로 악용하는 탓에 장기 연체채권이 헐값에 떠돌며 끊임없이 채무자에게 빚 독촉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부실채권시장의 폐해와 채무자 인권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인식을 없애기 위해 악성 장기 연체채권 소각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처음 소각된 부실채권 규모는 4억6700여만원이다. 119명 채무자의 빚이 탕감된 것이다. 이를 위해 (사)희망살림은 대부업체로부터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채권 166건을 1300여만원에 매입했다. 채권 100만원당 겨우 3만원의 비용이 든 셈이다. 매입 비용
관세청은 지난 11일 서울세관에서 ‘2014년 제1차 청렴·감사자문위원회의’를 열고, 올 한해 관세행정 주요과제와 감사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2] 관세청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범정부적 과제인 규제개혁과 불합리한 관행을 혁파하기 위해 최근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혁안을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사진3] 이번 청렴·감사자문위원회는 지난해 6월21일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등 청렴 전문가와 학계·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민간전문가 10명을 청렴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하며 발족했다. [사진4] 이후 직무전문가 그룹 5명을 추가하여 ‘청렴·감사자문위원회’로 확대·개편해 내실을 기했으며, 이 결과 지난해 관세청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 업무평가 1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및 반(反)부패경쟁력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융사 직원들의 비리·횡령사고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 것과 관련,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매출채권 대출사기, 국내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영업점 직원의 횡령사고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사) 경영진은 기존의 그릇된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청산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사태해결과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사 임직원들이 금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사안일한 조직문화에 안주해 온 데다 불량한 내부통제와 임직원의 금융 윤리 결여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에게 "그동안 감독·검사과정에서 허점이 없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금융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보했다. 그는 "금감원의 인허가 업무처리에 과도한 시일이 소요되지 않도록 하고, 처리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등 인허가 과정에 대한
7개 금융·시민단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기구 신설을 위한 관련 개정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맹·키코(Kiko)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금융정의연대 등 금융·시민단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금융위원회(금융위)로부터 지배받는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이 작동되길 바라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에 진배 없다"면서 "금소원을 별도로 만들려면 금융위로부터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이자 금소원을 총괄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금소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소위 신설은 현행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현행법을 '금융위원회 및 금소위의 설치에 관한 법률'로 명칭을 바꾸고 개정 내용을 채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의 전면 분리를 주장해 온 야당과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성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금융위가 서로 한발씩 물러나 관련 개정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달 초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로부터 그간의 업무성과와 노고에 대해 격려를 받은 바 있는 관세청은 지난 11일 워크샵을 열고 '더 잘할 것'을 다짐함으로써 '우수기관 평가 여세'를 계속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 국무총리실은 앞서 42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업무성과를 평가한 결과, 부(部) 단위에서 7곳, 청(廳) 단위에서 7곳 등 총 14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는데, 관세청은 일자리창출과 규제개혁 등으로 구성된 국정과제 지원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관세청은 이날 본청 및 일선 세관 4급 이상 간부 13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과 관세청의 역할’을 주제로 간부 워크숍을 개최, '앞서가는 관세청, 모범 관세청'을 다시한번 다짐했다는 것. 관세청 한 관계자는 "관세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 된 이 후 국무총리로부터 국무회의에서 칭찬을 받고 난 뒤 청 내 분위기가 한층 고무돼 있다"면서 "이 번 워크샵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하듯 '더 잘하자'는 스스로 다짐의 성격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 또 다른 한 관리자는 "칭찬 릴레이가 무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분
개인택시 연료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설 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14일 법인택시에 이어 개인택시도 사용 연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택시에 사용되는 연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201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면제받은 부가세에 해당하는 금액 중 50%는 택시업계 최대 현안인 감차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설 훈 의원은 “최근 택시 공급초과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수입감소, 유류비 등 운송원가 부담으로 개인택시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대단히 크다”며 “전국에 25만 5천여대의 택시가 등록되어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는 감차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30만에 이르는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를 해결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설 의원은 법인택시에 대해서도 현행 90% 경감하고 있는 부가가치세를 95%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추가로 감면받은 부가가치세 5%에 해당하는 금액을 택시 감차 보상재원으로 활용하도록 조특법 개정안도 동시에 발의했다. 설 훈 의원은 “몇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큰 논쟁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35.0원)보다 4.0원 오른1039.0원에 출발했다.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보해양조가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업주들에게 훈훈한 손길을 내밀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2] 보해는 지난 11일 광주시 상무 리츠 웨딩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회원 자녀 2명에게 각 30만원씩 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2월7일 전남 완도군 지부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30여곳의 해당 시.군 지부의 정기총회에 맞춰 전달됐다. 보해는 행사 기간 동안 총 71명의 광주.전남지역 외식업 중앙회 회원 자녀들에게 2,0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보해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를 비롯해 광주시지회, 목포시지회, 순천시지회 등 30여 곳의 지회 및 지부에 총 1천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보해 관계자는 "외식업 중앙회 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는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힘들어하고 있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보해와 음식점 업주간의 상호 긴밀한 관계 유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는 ‘어렵고 힘이 들수
고령화로 인해 농가의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1]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지난 11일 전남 나주시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관과 상호 업무협약 체결단체인 나주배원예농협과 광주세관 행복나눔봉사단이 함께 지역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직원들의 농촌사랑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원들은 인력난 해소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배꽃 인공수분, 비료주기 작업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세관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행복나눔봉사단을 결성해 매년 봄과 가을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저가수입신고 및 원산지위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농어민 피해가 줄지 않는 가운데, 관세청이 해외현지가격 조사를 통해 저가신고 예방에 나선다. 특히, 원산지표시를 둔갑시켜 선량한 국내 농어민 및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적극적인 관세조사는 물론, 시중유통 단계까지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11일(금) 본청 및 일선 세관 4급 이상 간부 13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과 관세청의 역할’을 주제로 간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2]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관세행정상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9일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수입구조 개선방안과 같이 국민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세관직원들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워크숍에서 윤종인 안정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으로부터 정부 3.0강의와 함께, 강창구 (주)Wing Ship중공업 대표이사로부터 위그선(WIG Ship)개발·상용화 추진사례를 통한 창조경제의 개념을 공유했
"국세나 관세, 지방세를 포탈하거나 부당하게 환급·공제받은 사업자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올 2월부터 조세포탈범의 국가발주사업 입찰이 법으로 금지됨에 따라 정부기관들이 서약서 제출 등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4일 법제처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조세포탈 등을 한 자로서 유죄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발주사업 입찰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올해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국가발주사업 입찰 제한 대상자는 ▶조세범처벌법 제3조에 따른 조세 포탈세액이나 환급·공제받은 세액이 5억원 이상인 자 ▶관세법 제270조에 따른 부정한 방법으로 관세를 감면·면탈하거나 환급받은 세액이 5억원 이상인 자 ▶지방세기본법 제129조에 따른 지방세 포탈세액이나 환급·공제 세액이 5억원 이상인 자다. 또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른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를 위반하고, 그 신고의무 위반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는 자와 ▶외국환거래법 제18조에 따른 자본거래 신고의무를 위반하고, 신고의무 위반금액이 50억원 초과자도 사실상 입찰이 금지된다. 이들 대상자들은 유죄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2년이 지나야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014년 4월16일(오전 9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舊남서울공원묘지) 연락처:031-888-4663~7(사무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 은메달, 볼 동메달의 호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13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 셋째 날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18.600점)의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앞서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덕인지 경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자신감 넘치는 프로그램을 펼쳤다. 수구를 떨어뜨리거나 균형이 무너지는 실수 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볼에서는 17.85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은 개인종합에서 17.400점으로 네 종목 중에 가장 저조했던 종목이다. 그러나 이날 손연재는 실수 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17점대 후반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후에는 활짝 웃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볼 종목 1위는 쿠드랍체바(18.850점)가 차지했고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18.750점)이 뒤를 이었다. 앞서 벌어진 후프에서는 18.050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자신의 분데스리가 출전 100경기 째를 자축하는 리그 3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3~2014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터진 율리안 브란트의 골을 도왔다. 지난해 11월9일 함부르크전(5-3 승)에서 도움을 올린 뒤 5개월 만의 도움이자 리그 3호 어시스트다. 지난달 26일 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에서 골을 넣은 뒤 약 2주일만의 공격 포인트이기도 하다.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확대하면 시즌 6호 도움이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4분 중앙선 부근에서 문전으로 띄워주는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받은 브란트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논스톱으로 발을 갖다 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 2010년 10월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자신의 분데스리가 출전 100번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팀의 잇단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