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리자나 동료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난 반면,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후문.
특히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본청에서 내려오는 다량의 업무지시에 불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고, 일선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는 귀띔.
그러나 본청 직원들의 전문성과 친절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높게 나타나 직무전문성이 예년보다 향상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일선 한 관리자는 “전통적으로 국세청 직원들은 조직애가 끈끈하기로 이름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관리자나 동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왔을 것”이라고 유추해석.
반면 다른 관리자는 “일선 세원관리과의 경우 신고 관련 부대업무에다 자영업자 세원관리업무, 과세인프라 구축 관련 업무, 체납정리업무 등 과다한 업무량 때문에 직무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
이 관리자는 또 “국세청에 입사한 지 5년 미만된 직원들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배워가는 입장이어서 직무만족도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