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15일 ‘2007년 종합부동산세 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일선세무서 관리자들은 신고납부기간이 아직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납세의무자들의 민원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
특히 지난 2월28일 6급이하 직원 정기전보인사 이후 지난해 종부세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대거 교체된 세무서의 경우 종부세 고민이 큰 상황.
일선서 한 과장은 “지난해 일선세무서는 납세자별로 ‘책임직원제’를 운영했는데, 정기전보인사로 책임직원이 바뀐 경우 납세자들이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다”고 지적.
게다가 납세자의 책임직원이 전보인사로 교체된 이후 지난해 신고시 소명한 내용을 또다시 요구하는 경우 납세자와 마찰을 빚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또한 올해의 경우 납세인원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 민원상담 자체가 급증함에 따라 납세자와 직원간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
이런 가운데 일선관리자들은 지난 15일 올해 종부세 전망이 발표된 이후, 친절한 상담에 나설 것을 거듭 주문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소명도 최대한 자제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는 후문.
일선 한 과장은 “올해 납세인원과 세부담이 대폭 늘어나 납세자들의 불만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주부터 일부지역 아파트대표자 단체에서 불복운동을 펼치는 등 벌써부터 저항 움직임이 일고 있어 걱정이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