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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21회 중 K씨만 결심하면?국장급이상 거취 '설왕설래'

세정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특정인 만 결심하면 돼”

 

 

◆…지난 21일자로 행시 21회 출신인 김명수 중부청 조사3국장이 예정에 없던 명퇴를 하고 난 뒤 세정가 관계자들 사이에서 향후 행시 21회의 진로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이는 행시 21회 출신 고공단 국장급이 무려 9명이나 돼 본의 아니게 조직 전체적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서 비롯.

 

현재 국세청 국장급이상에서 21회 출신은 9명(한상률 차장, 김호업 중부청장, 오대식 국세청 조사국장, 권춘기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정상곤 부동산납세국장, 강성태 대구청장, 김갑순 정책홍보담당관, 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 조성규 서울청 조사2국장 등)인데, 문제는 이들 개개인의 능력과 경력이 너무도 출중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다른 후배기수들이 인사상 선의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21회 출신 중 ‘k某 씨’만 결심을 하면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 문제는 인사권자인 전군표 국세청장도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안이긴 하지만, 결국 최종 결심은 전 국세청장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처방전을 제시.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전임 L某 국세청장 시절, 국세청장이 역시 또 다른 k 某 씨를 승진자로 내정했으나, 그가 이를(국세청장이 낙점한 인사) 뒤집고 승진을 한 장본인으로 알고 있다”고 인사상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같은 사실은 국세청의 웬만한 관계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로 돼 있다”고 말해 전군표 국세청장의 결심 여부에 따라 가부간에 결론이 날 것임을 강조.

 

한편 적지 않은 세정가 관계자들이 “21회 출신 국장급이상 관리자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이러한 집중화 현상은 조직 전체적인 측면에서 바람직스럽지 않을 뿐 아니라, 고위직이 모두 21회 출신들로 점철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는 등  일단의 교통정리 필요성에는 상당히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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