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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대형 세무법인들이여 제발 '싹쓸이'만은 말아 달라"

세무사회의 경영난을 타개키 위한 한 방편으로 생겨나고 있는 세무법인에 대해 개인 세무사들은 “(고객) 싹쓸이만은 말아 달라”며 자제를 요청.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04년 12월말 92개였던 세무법인이 올 2월말 132개로 40개가 증가한 상태.

 

그러나, 세무사 1만명 시대를 앞둔 세무사계에서 세무법인에서 일하는 인원은 800여명에 불과, 대부분은 개인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형 세무법인들이 작은 개인 사업자까지 자신들의 고객으로 유치해 감으로써 개인 세무사들은 일거리가 없어 전전긍긍(戰戰兢兢)하는 상태.

 

某 세무사는 “세무법인이 고객을 싹쓸이 해 감으로써 작은 개인 사무실에서는 ‘이삭줍기’도 힘들다”고 하소연.

 

더욱이 현 실정에서 세무법인을 개설하기에는 주위의 인맥(人脈)이 풍부하거나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극히 일부 세무사들을 제외하고는 어려운 상황이라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

 

한 세무사에 따르면, 초년 세무사들은 사무실 유지를 위해 대출을 하느라 은행을 드나드는 것이 주된 업무가 된 상태라고 실토..

 

대부분의 개인사무실 운영 세무사들은 제발 '싹쓸이' 만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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