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회장선거가 중반을 넘어 후반기로 접어듬에 따라 출사표를 내던진 각 후보들 간 선거전이 전국에 산재한 관세사지부를 접점으로 치열한 양상을 띠는 등 말 그대로 점입가경.
각 후보 모두 회원과의 面對 面 접촉을 통해 회장당선의 필연성을 설명하느라 分秒를 쪼개며 분발 중이나, 최근 某 후보 측에서 상대방 후보를 깎아 내리는 네거티브(negative) 선거전략을 구사해 다수 회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실정.
관세사들에 따르면, 해당 후보의 경우 타 상대방 후보의 관료경력을 지적하며 ‘관세청 고위직 일수록 관세사계의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요지의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주력 중인 것으로 확인.
해당 후보는 더 나아가 최근 회원들에게 배포된 선고공보물을 통해서도 특정 후보를 염두 한 듯 자질시비를 적시해 축제분위기로 흘러야 할 관세사회장 선거가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다수 회원들은 우려.
서울 S 某 관세사는 “각 후보가 회장 당선의 필연성을 설득력 있게 밝히고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전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某 후보처럼 관세청 경력만을 끄집어 공격하는 선거전략이야 말로 영원히 추방해야 할 그릇된 행태”임을 지적.
경기지역 K 某 관세사 또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해당 후보의 경우 회장후보로서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모습을 보여 사뭇 실망스럽다”며 “회원들 간의 분열을 획책하는 선거전략을 시급히 중단해야 한다”고 성토.
한편 금번 관세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 모두 관세청 출신이나, 퇴직직전 최종 직급은 기호 3번 정운기 후보가 국장급, 기호 1번 김용일 후보는 과장급, 기호 2번 김광수 후보가 6급 이하 출신인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