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지방순회투표 방식을 통해 제 25대 회장을 선출한 한국세무사회는 이제 세무사 위상제고를 위해 전 회원이 총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회원들 사이에서 강하게 전파.
특히 일부 기우에도 불구하고 지방을 돌면서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투표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난데다, 순회투표를 거치는 과정에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회원들의 '희망'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한군데로 모아지는 값진 결실을 얻었다는 분석.
그러나 이러한 과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정구정 전 회장과 박상근 전 감사 사이에 전개되고 있는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말을 연발하면서 진한 안타까움을 피력.
회원들은 두사람의 다툼이 이제는 개인적인 차원을 떠나 자칫 회원전체의 이미지실추로 연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
회원들은 "두분 다 나름대로 할말은 있겠지만 서로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기 이전에 이제는 전체회원을 생각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느면 좋겠다"면서 "서로 양보 없이 사법판단에 의해 결과가 나오면 누가 이기고 지든 결국은 서로가 똑같은 패자가 될 뿐이지만 화해하면 모두다 승자가 된다"면서 이제 이정도에서 화해 해야 한다고 강력 희망.
회원들은 또 "끝가지 사법판단에 의해 잘잘못이 가려질 경우 국민들 눈에는 타협도 모르는 속 좁은 세무사, 이기주의 세무사, 서로 헐뜯고 싸우는 세무사 등으로 비쳐져 회원전체가 받는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양보하고 화해 하면 "역시 지성인들 답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텐데..."라며 역시 화해를 강력 주문.
한편 원로회원을 비롯한 전.현직 일부 회장단과 뜻있는 회원 등을 중심으로 두사람의 화해를 주선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회원들은 회 원로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