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세무대리인들 '賞보다 진정한 우대 마음(心)이 중요'

제41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 259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178명, 우수관서 8개기관이 각각 포상을 받은 가운데, 최근 들어 납세자의 날에 표창을 받는 세무대리인의 수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 

 

매년 납세자의 날(舊조세의 날)이 되면 일선 관서별로 세무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세무사 및 공인회계사를 추천해 국무총리·재경부장관·국세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는데 근래 들어 이같은 표창이 줄고 있다는 것.

 

서울시내 某세무서 과장은 “관내 세무대리인을 세정협조자로 추천하는 것이 식상하게 느껴져 유관기관 직원을 추천했다”며 “일부 세무대리인들은 표창을 수여해도 그리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지적.

 

다른 세무서 과장은 “이런 저런 기준을 따지다보면 추천할 세무대리인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있다”며 “올해 세무사 1명을 추천했는데 세무서장표창을 받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했다”고 동정.

 

이와 관련 한 세무사는 “세무대리인을 세정협조자로 추천해 표창을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국세청이 세무대리인을 진정한 세정협조자로 생각한다면 세무대리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

 

이 세무사는 “전자신고 편의, 사업자등록증발급, 내방상담시 우대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제쳐두고 표창만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의미있는 발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