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본 유관기관 및 타 자격사단체 등에서는 조용근 씨가 회장으로 당선 된데 대해 '회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 같다'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
재경부 국세청 등 유관기관 직원들은 "사실 드러내 놓고 말은 못했지만 누가 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상호 관계가 정서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관심이 안갈 수가 없었다"면서 "일단 조용근 씨가 당선 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고, 특히 회원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도 함께 녹아 있는 것 아니겠냐"고 긍정적인 반응.
또 어떤 직원은 "정구정 씨는 오랬동안 회장선거를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고정표가 있어 조용근 씨가 힘들지 않겠느냐는 내부 분석도 없지 않았다"면서 "유일하게 세정신문 판세분석보도를 보고 조용근 씨가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감 잡는 정도였다"고 실토.
그런데 변호사계를 비롯한 공인회계사계 등 타자격사 단체에서는 벌써부터 '세무사회의 입김이 세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면서 나름대로 향후에 닦칠 상호협력관계설정과정에서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을 예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