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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직원인사이동 후 일선 "우리 부서는 논산훈련소?"

서울 외곽지대 세무서 직원들은 가슴앓이 중

일선 세무서에 직원들이 배치되자 각 세무서 과장들은 저마다 '손익계산'을 놓고 한마디씩.

 

 

 

상대적으로 직원들이 몰렸던 법인계 및 재산계 부서는 여유가 있는 반면, 업무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해서 신입직원을 많이 받은 부서의 경우엔 신입직원들을 교육시키며 일을 해나가야 한다며 "우리 부서는 논산훈련소"라고 푸념.

 

 

 

어떤 부서의 경우 그 실상을 보면 9급 신입직원만 해도 15명에다, 여직원도 15명. 이는 40여명의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보면 한탄이 나올만도 하다는 것이 다른 부서장들의 동정.

 

 

 

또다른 부서장은 "우리 부서는 업무의 능력이나 경력이 없는 나이만 많은 직원들이 왔다"고 하소연. 서울 외곽 지대에 있는 세무서(?)라고 자처하고 있는 某 과장은 "우리 일선들의 직원들이 대게 비슷한 외곽 지역만 순환 보직을 맡는다"며 "강남 등 소위 물좋다고 하는 곳은 본청 등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한다"고 직원들의 가슴앓이를 전언.

 

 

 

하지만 "좀 억울하다는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유능한 본청 소속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자리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대답.

 

 

 

반면, 각 부서의 과장들은 이번 인사로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유능하고 경력있는 직원들이 많이 빠져나간 것을 실감한다고 공감.

 

 

 

이러한 이유에 대해 직원들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것에 영향이 있지만, 세무업계에서는 국세청의 조직이 지역담당제에서 현재의 체제로 바뀐 것에서 원인을 분석하기도.

 

 

 

또 예전에는 대우(?)받고 살았으나 이제는 빡빡해진 현실 때문에 유능한 직원들이 떠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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