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장선거에도 지역감정이 작용?
21일 대전지역 세무사회장선거 투표과정을 지켜 본 일부 회원들이 '지역감정론'을 제기하고 있어 눈길.
이는 정구정 후보와 조용근 후보의 연설을 들어본 사람들이 그 분위기를 나름대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정구정 후보가 출신지역의 '후광'을 상대적으로 많이 본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대전 시내에서 차 한대로 5명이 함께 타고 투표장에 도착했다는 한 세무사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서로 후보들에 대한 의견이 허심 탄회하게 나왔는데, 그때는 분명히 조용근 3 , 정구정 2로 나왔는데 후보자들 연설도중 일부 나타난 현상은 정구정 후보를 의도적으로 '지원'하는 듯한 감을 느꼈다"고 전언.
또다른 한 세무사는 "조용근 후보 연설때는 박수가 골고루 나왔으나 정구정 후보 연설때는 일부 특정된 장소에서만 선제적으로 박수가 나와 순간적으로 인위적인 박수가 아닌가라는 감을 받았다"면서 "뒤에 알고 보니 충북지역에서 온 젊은 회원들이 그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야 고향사람을 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겠지만 지금 우리가 한가하게 그런것 챙길 때냐"면서 "진짜 이번만은 일꾼을 보고 찍어야지... 다른 지역에서는 지역색 분위기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