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세무사 회장선거가 대전지방세무사회에서 21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 회원보수교육 및 후보자별 소견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
정구정, 조용근, 정은선 후보들은 각각 부회장 후보 및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일찍부터 대전 우송정보대학 도서정보센터에 나와 방문하는 회원들에게 인사하는 등 분주.
정구정 후보와 정은선 후보는 흰색 띠, 조용근 후보 청색 띠를 두른 채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처음 시도되는 선거전이라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정구정 후보는 고향이라는 점, 전직 회장이라는 장점 등을 내세우며 악수 공세인 반면, 조용근 후보는 옛 지방청장부임 지방청이였던 점 등을 내세워 얼굴 알리기에 주력. 특히 여성 세무사 3명이 선거 운동원으로 나선 것도 특징.
세무사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로 휴식시간이나 남는 시간 동안엔 삼삼오오 모여 후보들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어느 선거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양상.
대체로 선거 양상은 '2强 1弱' 으로 점치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부동표가 있는 만큼 어느한쪽도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없지 않고, 따라서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에 따라 표심이 갈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
후보의 소견 발표 순서를 위해 다시 제비뽑기를 한 결과 1번은 정은선 후보, 2번은 정구정 후보, 3번은 조용근 후보 순으로 결정.
각 후보들의 소견 발표시 공감되는 공약 사항이 나올 때는 간간히 박수 소리가 쏟아져 나와 이채. 정은선 후보는 조용히 지나간 반면, 정구정 후보와 조용근 후보 소견 발표 때는 몇 차례 박수가 터져나와 뜨거운 선거 분위기를 반영.
특히 조용근 후보의 경우는 발표에 앞서 몸을 푸는 스트레칭을 회원들에게 요구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는 평.
대전지방청 회원들은 후보들의 소견 발표가 끝나자 마자 홀에 마련된 투표장에 몰려 길게 줄을 서서 각기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