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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정은선 후보 본지 여론조사내용 '사실호도' 유포 유도

세무사회 선관위는 확인 않고 그대로 발송


제25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에 출마한 정은선 후보가 한국세정신문이 지난 1월 25일 발표한 국세공무원 출신 세무사들을 대상으로 한 ‘회장후보 지지도여론조사’의 내용을 임의 조작하고, 이 허위 내용이 전 세무사회원에게 공지되도록 유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전 회원에게 한국세정신문사가 1월 25일 실시한 후보선호도여론조사에 관한 정은선 후보의 일방주장을 사실 확인 없이 전 회원에게 발송한 것이다.

 

정은선 후보는 한국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회장 입후보자의 언론 정정보도청구사실의 통지’를 요구 하면서, ‘한국세정신문이 160 여명만 후보자를 선택하여 의견을 보내온 것을 통계한 것’(후략)으로 표현 했다. 또 한국세정신문이 마치 잘못을 인정하고 정은선 후보에게 사과와 정정보도를 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를 제공했다.

 

[한국세정신문은 동 설문조사결과에 대한 보도에서 설문조사 취지와 설문내용, 응답자수, 순위, 신뢰도 등 상세사항을 지상을 통해 밝힌바 있다. 지상을 통해 밝힌 응답자수 등 관련 내용= 이번 설무조사는 국세청출신 세무사 2316 명을 모집단으로 했으며, 표본크기는 무작위추출방법에 의해 추출된 469명(응답자)이다. 조사방법은 구조화 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여론조사방식에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5%p이다.]

 

본지는 이 건과 관련, 한 점의 거리낌도 없기 때문에 정정보도를 하거나 정은선 후보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다.

 

반면 정은선 후보가 469명이 응답했는데도 일방적으로 ‘160명만 후보자를 선택하여 의견을 보내 온 것을 통계했다’고 단정한 부분은 명백한 사실호도이다.

 

따라서 본지는 정은선 후보 측에게 사실왜곡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한 사과 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2월 2O일자로 발송했다.

 

이와는 별도로 사실 확인 없이 정은선 후보의 일방주장만을 열거한 공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하여 결과적으로 본지의 명예를 실추시킨 한국세무사회장 및 동 선거관리위원장에게도 응분의 보상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세무사회 선관위원장은 20일 본지 항의에 대해 문제의 공문발송사실을 확인 하면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소집해 놓고 있다.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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