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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세무사회장 전국순회선거 회원실정 무시한 '과시'

일부 회원 선거과열 본회가 오히려 획책 지적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국 지방세무사회 순회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금번 전국순회투표를 바라보는 일부 회원 및 외부 타 자격사 등은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눈길.

 

서울지역 K 某 세무사는 “회 창립 이래 최초로 각 지방회에서의 순회투표가 실시된 것은 분명 나름의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도 “타 자격사단체의 조용한 가운데 내실 있게 추진되는 선거와는 확연히 차별되는 것”임을 강조.

 

경기지역 P 某 세무사도 “회원 다수가 악화된 경영여건 탓에 허덕이고 있는데, 정작 본회는 흥청망청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면서 “직원월급과 사무실임대료 걱정에 밤을 지새우는 지방회 회원들을 배려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

 

특히 타 자격사 단체 관계자는 “세무사회의 전국순회투표 소식에 적잖이 놀랐다”며, “전국순회투표를 할 만큼 예산이 충분한 지?”를 오히려 반문하는 등 전문자격사계의 관행에서 벗어난 선거일정에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편 일부의 이같은 지적과 달리 또 다른 세무사들은 지방회원들의 소속감과 사기진작, 각 후보들간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경우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음을 앞세워 본회 입장을 대변.

 

L 某 세무사는 “각 지방회 교육일정에 맞춰 선거전을 벌이는 만큼 일부 회원들이 우려하는 별도예산과 인력동원이 필요치 않다”며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 지방회원의 직접적인 의견을 청취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장점들을 한껏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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