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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채찍만 주고 직원을 관리할까? 당근도 줘야.

6급 이하 직원 인사 이동이 다가오면서 각 서에는 얼마나 유능하고 많은 인원들이 배치될 수 있을까 관리자들은 노심초사.

 

 

 

일선의  한 과장은 직원이 부족한 것은 둘째치고라도 직원들 관리하기가 힘들다며 업무 독려를 당근도 없이 해 온 사실을 들어 “이건 채찍만 주고 직원을 관리하라고 하는 꼴이다”라고 주장.

 

그는 서장급까지는 판공비가 지급 되는데, 여러 직원들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사무관은 전혀 비용 지원 없이 직원들의 업무를 독려해 왔음을 상기.

 

 

 

현재 국세청의 인원으로는 업무가 폭주할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직원들은 스트레스와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고 따라서 관리자들은 이를 적당한 때에 풀어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주요 업무 중 하나.

 

 

 

그럴려면 가끔 회식도 시켜주고 소주한잔 등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야 하고, 이때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대부분의 일선 과장들은 은“직원 1인당 월 1만원씩 나오는 돈으로 부서 운영비로 쓰는데, 각 부처별로 식수, 커피, 신문구독 등을 하다보면 다 쓰게 되고 결국 직원과의 회식은 관리자 개인 주머니에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

 

 

 

국세 100원당 징세비용이 0.81원인 것은 세정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것인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한 한 일선 과장은 “걸맞는 대우를 해야 유능한 직원이 남는다”며 “처음에 들어올 때 우수한 직원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준과 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숨길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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