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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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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장선거, 조용근 1위, 정구정 2위

한국세정신문 주관 한국세무사회장선거 후보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제25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기호 2번 조용근 후보가 지지도 1위로 나타났다.

 

한국세정신문은 최근 선거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세종비즈앤리서치에 의뢰, 제25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 회장후보들에 대한 회원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조용근 후보(기호2번)가 전체응답자 중 32.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정구정 후보(기호1번)는 30.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정은선 후보(기호3번)는 10.2%의 지지를 기록했다.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 26.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세무사회 회원 6.496명을 모집단으로 하고, 그 가운데 무작위추출방식으로 추출된 1.260명을 표본크기로 실시됐다. 추출대상에 나이, 근무지역, 출신지 등 응답자 환경은 일체 고려하지 않았으며, 추출대상은 전화자동무작위연결방식을 택했다. 설문조사의 공정성과 평균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여론조사방식. 조사기간은 2007년 2월 8일, 9일, 12일 3일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다. 조사기관 (주)세종비즈앤리서치.

 

 

 

 

조용근 후보                 정구정 후보                정은선 후보 

[해설]

 

 

 

개인적 연고-친분 보다 會미래-위상 등 대승적 판단하고 있는 듯

 

조용근 후보, 낮은 지명도 취약점,‘새 리더’론-‘될 사람 밀자’표 응집작용

 

정구정 후보, 지지도 정체 분위기, 고소-고발 사건도 움직일 수 없는‘부담’ 

 

 

 

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조용근 후보의 약진으로 볼 수 있다. 조용근 후보가 지방국세청장까지 역임한 국세청고위직출신이긴 하지만 세무사계에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등록 전까지만 해도 회원들이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기호추첨을 계기로 회원들의 후보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후보별 경력과 능력에 대한 평가가 급격히 전파 되는 과정에서 인기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가을 세무사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전직국세청장 또는 장관 등 이른바‘거물급’영입설이 나왔을 때 조용근 후보가“거물급 영입을 위해서라면 흔쾌히 회장출마를 포기하고 거물급 영입에 앞장서고 부회장으로서 회장을 적극 보좌 하겠다”고 한 말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면서 부동층을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론상으로는 일부‘거물급 무용론’이 없지 않지만 타 자격사단체와의 균형문제와, 향후 풀어 가야할 세무사계 과제 등을 숙고해 볼 때 회장의 능력과 위상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적 밑바닥 정서가 회원들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당수의 회원들이‘세무사계에도 이제 새 리더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것도 조용근 후보에게는 강력한 원군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구정 후보의 경우 일단 고정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회장을 한번 역임해본 경력이 있는데다, 회원들에게 널리 알려진 지명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회장 재임과 회장후보 등 여러 차례의 선거경력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정구정 후보 지지자들은‘바위로 쳐도 깨지지 않는다’는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도 그의 큰 강점이다. 또 투명성부분에서도 나름대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층이 별로 늘지 않고 있다는 일부 분석도 어느정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지기반으로 알려지고 있는 젊은 층에서 최근들어‘지지이탈’움직임이 있다는 여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회장출마를 자주하다보니 식상 해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일부 여론도 음미 되는 부분이다.

 

특히 정구정 후보가 세무사회장 재임 때의 일로 고소 고발 등 법적공방으로까지 갔던 일련의 송사문제가 사건의 결말 내용에 관계없이 상당수 회원들 뇌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는 점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부분이다.

 

정은선 후보의 약세는 상당히 의외로 봐야할 것 같다. 정은선 후보는 서울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는데다, 평소 이미지가‘신사’ 또는 ‘선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 정도로 깔끔한데, 간신히 2자리숫자를 유지 한 것은 선뜻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특히 그는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를 준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고정지지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 져 있던 터라 의문은 더욱 증가된다. 일부 회원들이‘사람은 한 없이 좋지만 세무사회라는 큰 조직을 이끌고 험난한 과제를 풀어나가기에는 뭔가 박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말을 해 왔던 점이 새삼 상기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개인적인 친분이나 연고관계를 떠나, 대승적인 고려를 회원들이 많이 하고 있으며,‘될 사람에게 밀어주자’는 정서가 알게 모르게 작용 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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