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친지나 가족, 친구에게 한권의 책을 선물하면 어떨까?"
영등포세무서 소속직원들은 벌써부터 친구들 연말모임에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권의 책'을 선물하고 있다.
누구라 할 것없이 모임이 있는 날에는 퇴근길에는 '연초록 색상' 책들을 가방이나 차량 등에 넣고 다닌다는 것이 한동현 업무지원팀장의 귀띔이다.
연초록 색상의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국세청 발간)'이라는 한권의 도서를 선물하고 있는 것.
사실상, 어떤 선물보다도 '한권의 책'은 우리의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주곤 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내용은 현금영수증 발급에 대한 효과(소득공제, 거래의 투명화 등)들은 어찌보면 직·간접적인 '환전 효과'를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인지,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책자는 영등포세무서 직원들에게는 '선물 붐'이 일어나 어느새 2천여권에 육박해 가고 있다.
한승래 총무과장은 "우리가 내는 세금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과연 우리가 부담하고 있는 세금이 과연 높은 것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정찬선 서장은 이와관련, "영등포세무서에서 베스트셀러가 됐을 뿐만 아니라, 출판업계에서도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면서 "이는 본청과 지방청을 비롯해 전국 일선관서에서 관심을 갖고 '연말연시에 주위 분들에게 따뜻한 세정의 일환으로 책을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에는 베스트셀러로 링크돼 있어 국민들이 세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시키고 있다.